군산대, 아열대성 어독와편모류 대량배양으로 해양신물질 생산기반 구축

군산--(뉴스와이어)--군산대학교 해양바이오특성화 추진단이 서울대학교 생태 바이오에너지 융합연구실(책임자 정해진 교수)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후변화 지시생물종을 이용한 해양신물질 탐색 연구’ 초기 성과가 천연물 의약 분야 저명 학술지인 BMCL 5월호에 게재가 확정됐다.

군산대 노정래, 김형섭, 이원호 교수와 서울대 정해진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아열대성 어독와편모류의 일종인 위협생물 ‘오스트리오프시스’를 대량 배양하는 데 성공하고, 이로부터 ‘오스트리올-에이’라고 명명한 해양성 신규독소를 순수분리하여 그 화학구조를 규명하여 해양신물질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공동연구팀은 해수온도의 상승 추세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 출현하기 시작한 아열대성 와편모류에 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들 와편모류 5개 속의 국내 분포를 2009년 처음으로 보고하기도 하였다. 특히 공동연구팀은 이 가운데 3개종의 순종배양체를 확립하여 여기에 분자생물학적 분류기법을 추가 적용하였으며 2012년 이들 위협생물종들을 한국 미기록 종으로 학계에 발표한 바 있다.

아열대성 와편모류는 주로 대형해조류의 엽면에 부착하여 생활하기 때문에 해조류를 먹고사는 아열대성 어류들이 대형해조류와 함께 섭취되어, 어류의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오스트리오프시스’속의 와편모류 가운데는 마이토톡신 다음으로 자연계 두번째 맹독성 천연독으로 알려진 ‘팰리톡신’류를 생성하는 종류가 있어, 이 종류의 독성에 관한 학계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이번 성과는 기존의 연구 주제인 ‘팰리톡신’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신규성 독소를 ‘오스트리오프시스’ 대량배양체로부터 규명하여 항암제 등 생리학적 물질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이다.

연구팀이 이처럼 기존 연구의 틀을 깨는 신규 성과를 얻게 된 배경에는 독보적인 대량배양 기술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량배양이 극히 어렵다’고 학계에 알려진 와편모류, 특히 부착성 와편모류의 1000리터급 대규모 배양에 일찍이 성공, 극소 함량의 세포내 화학 성분이라도 충분히 탐색해 낼 수 있는 충분한 량의 대량세포체를 수시로 확보하여 향후 추가적인 선도 연구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개요
군산대학교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핵심대학이다. 군산대학교의 미래비전은 특성화와 산학협력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제일의 특성화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성장을 견인하는 대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강한 대학’을 목표로, △기계/자동차/조선 △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 지역학 등 다섯 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선순환형 산학협력 핵심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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