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젖소 사양관리에 필요한 영양진단예측프로그램 개발

뉴스 제공

2013-04-24 16:05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코넬대학교 정미 탄수화물과 단백질시스템(CNCPS, Cornell Net Carbohydrate and Protein System) 개념을 도입한 젖소 영양진단예측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는 영양진단보고서, 동물정보, 영양소공급, 사료조성, 사양성적, 반추위지수 등이 있다.

기초자료로써 농장정보(농장명, 주소, 배합기 용량 등)와 보유젖소의 개체정보(분만간격, 착유일수, 임신일수, 체중, 산유량, 신체충실지수 등)를 입력하고 젖소에게 급여할 사료원료를 선택하거나 추가함으로서 영양진단 준비가 이뤄진다.

젖소 영양진단예측프로그램의 진단보고서에서는 동물정보를 비롯해 영양소공급, 사료조성, 사양성적, 반추위 예측 등 다양한 보고서를 볼 수 있다.

진단보고서에서 제공되는 주요 생산성 정보로는 리터당 우유가격, 연간산유량, 4 % 유지방보정유량, 반추위내 산도, 반추위 질소균형, 체내 질소균형 등이며 영양소 공급 정보로는 대사에너지, 대사단백질, 메티오닌, 라이신, 칼슘, 인 등에 대한 요구량 대비 과부족 상황 등이다.

동물정보 보고서에서는 절식체중, 체성숙체중, 신체충실지수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영양소 공급 보고서에서는 유지, 임신, 비유, 성장에 필요한 대사에너지(ME/일), 대사단백질(g/일)의 각각의 양과 총 요구량 및 총 공급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료조성 보고서에서는 외관상 가소화영양소총량, 유지정미에너지, 성장정미에너지, 용해단백질, 전해질 균형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사양성적 보고서에서는 건물섭취량의 입력치와 예상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반추위지수 보고서에서는 미생물 유래 대사단백질, 사료 유래 대사 단백질의 양과 비율, 반추위 산도, 체내 질소균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발한 젖소 영양진단예측프로그램은 지난해 개정된 ‘한국사양표준-젖소 2012’ 의 주요내용을 프로그램화 한 것으로서 젖소의 생리상태 별 사료섭취량, 에너지요구량과 단백질요구량의 경우, 미국 국립연구위원회(NRC, 2001) 및 CNCPS(v.5, v6)시스템의 예측방정식에 기초해 만들었다.

국내외 건물섭취량 자료를 활용해 착유우 등 건물섭취량 모델을 개발해 제공했고 미국 국립연구위원회(NRC, National Research Counil)보다 정밀한 영양관리 시스템인 CNCPS 개념을 기반으로 한 보다 과학적인 사료분획 개념 도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기광석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젖소 영양진단예측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젖소에게 보다 과학적인 사료급여와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젖소사양표준 개정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