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유럽 부동산 대출펀드 93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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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2013-04-24 18:02
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유럽의 Funding 기회를 활용하여 영국 및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부동산 펀드(REPEF, Real Estate Private Equity Fund)에 935억원(5500만 파운드)을 투자한다. 유럽 부동산 대출펀드로 투자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하는 사모부동산 펀드는 세계 10대 부동산 전문운용사 중 하나인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이하 LIM)가 운용하는 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y II이며 펀드 만기는 7년,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파운드(8500억원)이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를 포함하여 영국, 독일의 보험사 및 전문 투자기관에서 4월말까지 총 1억4000만 파운드(2380억원)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다. 추가로 덴마크 연기금 등 해외 유수의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당초 예정된 최종 Closing 기한인 2014년 4월 이전에 펀드 모집이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LIM 펀드는 유럽 전체 경제 규모의 30%, 부동산 대출 시장 규모의 46%를 차지하는 영국과 독일 지역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 투자를 통해 10~13%의 수익률(Gross IRR)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은 향후 3년간 대출 총액의 40%에 해당하는 약 1조 유로의 대규모 대출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Basel III 와 같은 금융기관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유럽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2~3년간 부동산 금융시장에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대출관련 펀드, PEF 등과 같은 새로운 자금원에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LIM 펀드의 국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미국, 영국 및 독일 주요 도시들의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부동산 대출 시장은 현재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리스크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현재 자산 21조원으로 올해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여 지난 해 대비 5088억원 증가한 1조5871억원(총 자산 대비 7.2%)을 보유할 계획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개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의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교육공무원, 교원 및 사무직원 등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교육 구성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2023년 말 기준 90만명의 회원과 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 국내외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 The-K저축은행, The-K교직원나라, The-K소피아그린, The-K호텔앤리조트, The-K제주호텔 등 총 6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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