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람과 장소중심의 미래지향적 공동주택 만든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앞으로 공동주택을 도시경관과 맥락을 살리며 동네풍경에 어울리고, 공공성 증진을 위해 지역에 열리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규모 단지화로 도시공간과 격리되어 있던 아파트를 도시와 소통하고 주민과 공유하는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공공건축가가 참여하여 주민-전문가-행정이 서로 협력하여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현재와 같이 개발이익 우선의 사업방식이 지속될 경우 획일적인 아파트 도시경관의 양산과 지역과 단절된 아파트 주민만의 공동체 문화가 굳어져 버릴 수 있다는 우려를 잠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경관·맥락을 살리며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동주택 조성>

지역별로 구릉지, 수변, 역사문화재 등 도시경관과 맥락을 살리며 동네풍경에 어울리는 공동주택을 조성하기 위한 원칙을 세웠다.

구릉지형은 지형에 순응한 주거유형 도입 및 녹지축 조성으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수변형은 수변 접근성과 공유 경관이 확보되도록 배치하고, 역사문화형은 옛길과 지역특성이 보존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지역에 열린 아파트를 위한 원칙 설정, 길 중심의 주거문화 창출>

사람과 장소중심의 아파트 조성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원칙은, 담장 등으로 가로막힌 아파트 단지화가 아닌 지역에 개방되어 지역과 연계된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공동주택 재건축 단지에서는 담장설치의 지양 및 지역의 기존 도시가로를 단절하지 않고 단지내부로 유입하여 기존 도로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단지내 유입된 도시가로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길 중심의 주거문화 형성을 위해 무장애디자인(Barrier-Free), 범죄예방 설계기법(CPTED)을 적용하여 조성한다.

<지역과 공유 커뮤니티 시설 기준 설정, 이웃과 소통하는 아파트 조성에 역점>

지금까지의 주민공동시설이 법정 최소기준으로 형식적이고 입주민용으로 운영되었다면, 미래지향적 공동주택은 지역과 공유함을 원칙으로 지역 수요에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기준 개선안을 마련하였다.

커뮤니티 시설의 용도, 규모를 결정함에 있어 주민수요·지역특성에 적합한 시설설치 및 미래 지역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민공동시설의 총량제를 도입하였다.

총량범위는 현재 법적 시설 중 계층별 필수시설(보육시설, 작은도서관, 경로당)의 기능을 강화한 의무시설과 기타시설로 권장 시설을 설정하였고, 지역 주민들과의 공유를 위한 공공기여(+α)를 통해 지역 공공성을 강화 할 수 있는 권장시설(지역문화센터, 지역공동체지원센터 등)을 추가적으로 설정하였다.

<계획~시공 과정에 공공건축가의 참여, 정비사업의 공공성 확보>

서울형 공공건축가는 계획 및 설계단계에서 지속적인 자문과 조율 역할(MA)로 참여하고, 시공단계에서는 초기계획과 부합성을 검토·자문하는 등 정비사업의 커미셔너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비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유도하고, 주민-행정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을 조성하고자 한다.

필요한 경우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도입하여 다양한 도시경관의 창출과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잠실5단지, 가락시영아파트 공공건축가 참여로 미래지향적 컨셉안 마련>

미래지향적 정비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잠실5단지와 가락시영아파트에 처음으로 공공건축가가 참여하여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컨셉안을 마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특히,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건축가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할 경우에는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심의 등 제반 행정절차 진행시 적극 협력하여 처리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에는 공공건축가가 직접 도시계획위원회나 건축위원회에 참석하여 계획안에 대한 설명 기회도 주기로 했다.

【송파 잠실5단지 재건축 아파트 계획안】

미래 재건축아파트 주거 모델의 새로운 시도를 위해 2012년 4월부터 공공건축가(권문성, 조재원, 신승수)가 참여하여‘지속가능한 도시마을’을 주제로, 도시생태 재생, 열린 도시경관, 천 개의 마당, 도시 아케이드 조성, 주민이 구상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담아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마을’은 ▴단지에서 도시로 ▴주민과 시민이 공생하고 공유하는 재건축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맞게 진화하는 단지 ▴도시생태계와 자연생태의 연계와 합일을 통한 제로 에너지 지향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 주체의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강연결 보행교와 도시아케이드를 통한 공공성 구현>

잠실역 도심과 한강으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재건축단지에 구현한다. 이를 위하여 1㎞에 이르는 도시아케이드가 형성되고, 아파트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를 설치한다.

또한, 연도형 상가와 커뮤니티 복합시설을 형성하여 ‘0세부터 100세까지’ 시민과 주민이 함께 나누는 영유아 보육,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 노인, 여성시설이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복합시설을 계획한다.

<한강으로 열린 배치를 통한 열린 도시 경관 형성>

한강에서 잠실역 석촌호수 방향으로 높아져 롯데타워 123층으로 상승하는 스카이라인으로 열린 도시 경관이 형성되도록 계획하였다.

5층에서 최고 50층까지의 다양한 층수를 통하여 한강을 가로막지 않는 스카이라인 계획과 방사형 배치로 열린풍경을, 잠실역, 잠실대교, 한강 등 주요 조망점에서 열린 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천 개의 마당’으로 ‘천 개의 풍경’을 연출한다>

주민의 커뮤니티 형성과 커뮤니티시설간을 이어주는 ‘천 개의 마당’을 단지주변과 아파트 주동 사이에 계획하고, 마당을 통하여 도시아케이드의 가로 풍경과 주민과 지역주민, 시민이 서로 소통하는 일상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민이 구상하는, 지역이 필요한 시설을 만든다>

주민공동시설 총량제를 통하여 주민이 채우고 싶은 시설들과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설을 만들어 간다.

<설계문화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다-다양한 설계사 참여>

또한, 그동안 아파트 단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단지내 주동(柱棟)은숫자, 재료, 색상에서 나아가 주동의 형태변화와 평면의 다양화를 통하여 풍부한 도시의 표정을 담을 수 있도록 다수의 설계 주체의 참여를 시도한다.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2012년 12월 18일 건축심의위원회에서 현행 관련법 체계 내에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창의적인 정비계획을 위해 공공건축가(정진국, 이공희, 서현) 참여를 결정하고, 4개월간의 자문회의를 통해 다양한 주동(柱棟) 계획을 수립하여 인근 지역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 컨셉안을 제시하였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방향은 “HELIO POLIS(빛이 가득한 마을)”이란 별칭아래 ‘함께, 열림, 나눔’을 주제로, 1km x 50m 중앙녹지공원(Green Urban Capet)설치, 도시의 화합을 위한 열린 주동배치,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실현하기 위하여 세부적 과제로 탄천, 유수지와의 향후 연계성, 지역주민과의 공유, 열린 도시경관, 지역에서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로 함께하는 열린 단지로서 정비계획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가락시영아파트 ‘함께, 열림, 나눔’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녹지생활공원 ▴단지주민과 지역주민이 공생하고 공유하는 재건축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맞게 진화하는 단지 ▴외부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제공지 지향 ▴다양한 외부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1Km×50m의〔중앙녹지공원〕설치로 어울림의 공간 마련>

가락시영아파트 인근 전무한 공원시설, 탄천과 유수지의 활용성 필요. 지역 주민의 실질적 휴식공간과 안전한 녹지공간의 부족으로 인하여 더욱 단절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역할로서 공원의 필요성을 감안하여 1km x 50m의 중앙녹지공원(Green Urban Carpet)을 설치 하였다.

중앙녹지공원안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작은도서관, 노인시설, 보육시설, 청소년시설, SOHO시설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넓은 단지의 특성을 활용하여 연도형 유실수 거리를 조성하고 단지 곳곳에 유기농 나눔 텃밭을 조성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하여 상시 유기농장터등을 개설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역주민을 고려한 열린 배치를 통한 열린 도시 경관 형성>

단지 중앙의 대규모 녹지공원을 중심으로 고층을 배치하고 주변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스카이라인 계획으로 지역주민을 고려한 열린 도시 경관 형성

단지 주동에서 주변 저층 주거지역까지 약 100M의 폭에 공원과 사회복지센터등을 설치하여 대규모단지 인접에서 느낄수 있는 위압감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일조와 통풍을 최대한 고려하였다.

향후 탄천 및 유수지 개발을 고려하여 송파대로에서 유수지까지 열린공원을 설치하여 보다 적극적인 지역주민의 활용을 도모하였다.

단지 내 일부 자연지반을 확보, 다양한 식재들로 단지를 꾸미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음이 짙어지는 주거단지로의 조경계획을 제안하였다

정유승 서울시 건축정책추진단장은 “지금까지의 공동주택이 개발이익의 우선과 사후 공공성의 갈등 구조속에서 혼란을 겪어 왔다면, 앞으로는 서로 협업하는 체제로 전환하여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 공동주택을 통해 지역과 공유되고 어울리는 새로운 아파트 주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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