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재미, 사는 재미 쏠쏠한 포항벼룩시장 첫 선

- 재활용 물품 2000여점 새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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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2013-04-29 16:56
포항--(뉴스와이어)--화창한 봄날을 맞아 27일 두호동 주민센터 옆 소공원에서 열린 ‘포항 벼룩시장’에 당일 20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물품 2000여점이 100여개의 판매장에서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주요물품들은 도서와 의류, 유아용품, 신발류, 가방, 체육용품, 주방용품, 골프용품, 등산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이며 가정에서 손으로 직접 제작한 유아용 배게와 머리핀 등 다양한 수공예품도 눈에 띄었다.

이날 4살 딸 아이의 신발을 구입한 이혜진(34, 대이동 거주)씨는 “예전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카부츠(유럽형 벼룩시장)’를 보면서 유럽인의 근검절약정신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인상적이었다”며 “우리지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려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판매부스뿐 아니라 색소폰 동호회의 ‘영일만 친구’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해 흥을 돋웠고, 요술풍선 동아리팀이 어린이체험 부스를 운영해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박승호 포항시장은 “난장 형태로 운영되는 ‘포항벼룩시장’은 참가자와 구매자 모두 쉽고 즐겁게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하고 습관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 중 판매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금의 20% 내외에서 자율기부 받은 100여만원은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벼룩시장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혹서기인 7월과 8월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호동 주민센터 옆 소공원에서 운영될 계획이며, 참가자에게는 판매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포항시 자원봉사센터(248-8742)를 통해 문의·접수하면 된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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