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먼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KB 국민은행 가족 모두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로 인하여 저희 은행을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신뢰가 훼손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 15일은 전산이 3시간 동안 가동되지 않아 고객님들께 크나큰 불편을 드렸을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서 여러분들은 여러분대로 큰 어려움을 치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26일에는 오목교 지점에서 통합이래 최대의 금융사고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의 금융사고는 2만 5천명 전원이 IBP 준수를 선언한 은행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사고라는 점에서 은행 경영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저는 먼저 고객과 감독 당국 그리고 주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은행 안으로는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을 여러분에게 사과하는 바 입니다. .

KB 국민은행 가족여러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은행원으로써 우리가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할 점이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은행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부여 받은 신뢰를 기반으로 영업을 하는 금융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많은 고객들은 어느 은행보다도 언제 어디서나 KB 국민은행 점포나 현금지급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꺼이 KB 국민은행의 고객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전산 사고는 바로 이런 고객의 신뢰를 훼손한 것입니다.

아무리 그것이 물리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사고라고 할 지라도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된 일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달리 이해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행내 특별방송과 신문에 실린 대고객 사과문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다시는 고객들에게 이러한 송구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째, KB 국민은행의 공신력은 2만 5천 KB국민은행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쌓은 탑과 같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 사람이라도 업무규정과 법을 지키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또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면 2만 5천명이 함께 공을 들여 쌓은 신뢰의 탑은 허물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안타까운 일은 금년 7월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사고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 저지른 금융사고가 임직원 2만 5천명으로 하여금 고객들, 감독당국, 시장 앞에 면목을 잃게 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하여 우리는 KB국민은행의 공신력을 지키는데 2만 5천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IBP를 지키는 자신과의 싸움에 우리는 더욱 투철해져야 합니다. 저는 IBP 연수에서 여러분께 IBP를 지키는 것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만큼 IBP를 지키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정당한 노력을 하지 않고 손 쉽게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공짜점심의 유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 어디 곳에도 공짜점심은 없는 법입니다. 더구나 1원이 더 남아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되는 철저한 투명성과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은행 일에는 더더욱 “공짜점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간에는 IBP 교육을 받고도 규정을 지키지 않고 편법으로 쉽게 실적을 올리려 하거나 또는 해서는 안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공짜점심의 유혹”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IBP를 지키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너지는 사람이 바로 전문금융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어 이용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주변의 동료가 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너져 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 동료를 도와서 다시 올바르게 서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동료도 살리고 은행의 명예와 신뢰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고를 KB 국민은행이 사고 없는 튼튼한 은행으로 거듭 나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사고 방지를 위해 매월 은행장이 주재하는 전행 차원의 내부통제대책회의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 매월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여 전행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최근에 발생한 사고들이 내부통제시스템의 일부 취약점도 있었지만, 극소수라 할 지라도 내부통제시스템을 지키지 않는 직원을 발견하고 조기에 대응하는데 조직적 집중력이 부족했던 점도 우리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여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당연히 개선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만간 외부기관과 내부 TFT를 통하여 현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관행을 진단하고 보완하여 우리 모두가 지킬 수 있는 국내 최강의 내부통제제도 및 관행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개개인을 지키기 위하여, 나아가 KB 국민은행을 지키기 위하여 내부통제 시스템과 문화를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에 여러분 모두 적극 참여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 KB 국민은행 가족 중에서 규정과 법규를 잘 지키는 직원과 그렇지 못한 직원들을 구분하여 분명히 다르게 대우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아무리 내부통제시스템을 철저하게 갖춘다고하더라도 깨끗하고 튼튼한 은행을 만드는 데는 2만 5천명 KB 국민은행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애행심과 직업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업무처리 절차와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하는 IBP 규범의 실천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저는 IBP 교육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추진된 고객만족 운동의 성과를 보고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들이 얼마나 뜨거운 애향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IBP 규범과 애행심으로 2만 5천명 KB 국민은행 가족이 하나로 뭉쳐 노력한다면 KB 국민은행을 사고 없는 깨끗한 은행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 제가 여러분에게 누차 이야기한 바와 같이 “10년을 넘게 버티는 대표은행”을 만드는 힘의 원천은 바로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조직문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KB 국민은행은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며, 이 작업에 우리 모두가 열성을 가지고 참여하고 실천하는데 그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지난 29일에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IR이 있었습니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그 동안 여러분들이 애쓴 결과로 자산건전성이 향상되고 또 그 결과 충당금이 대폭적으로 감소함으로써 이익은 크게 늘어 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실채권비율이 은행권 중 제일 높은 편이고 충당 전 이익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점을 우리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7월 조회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상반기 중 내부 체제를정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로 조직역량을 영업 신장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 내부 조직과 여신관리체제가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운동까지 상당한 수준에 오른 만큼 하반기에는 향상된 조직역량을 영업 신장에 집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험관리를 포함한 조직 역량을 키워 가면서 그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가자는 점진적인 성장전략이 단기적으로 보면 다소 답답하게 보이고 경쟁 은행들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KB 국민은행이 뒤쳐지거나 시장점유율을 내어 주는 은행이 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좀 더 길게 보면 영업력은 결국 조직 전체의 역량을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KB 국민은행은 통합 2기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통합정신으로 조직을 다지고, 은행 업무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해 오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상품관리 프로세스와 고객관리시스템 개선 작업이 연말전후로 완료가 되면 KB 국민은행은 멀지 않아 어느 은행도 넘볼 수 없는 튼튼한 겸업금융서비스 공급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채널의 영업집중력을 융합시키고 또 그 바탕에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지킬 수 있는 확고한 내부통제제도가 정착되면, 우리는 통합 2기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후의 10년 대계도 굳힐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8월에 광복 60주년 기념 행사로 열고자 하는 국민콘서트는 KB 국민은행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바램에서 마련된 행사입니다.
각 지역본부에서는 모처럼 마련한 행사에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반기 정기인사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근무분위기가 이완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음으로 임직원 모두 근무자세와 사고예방에 더욱 철저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2005년 7월의 사건들이 남긴 괴로움과 부족함을 통해서 KB 국민은행 임직원 모두는 겸허한 마음으로 사고 없는 튼튼한 은행, 도덕적으로 지탄 받지않는 깨끗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에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2005년 7월의 교훈을 잊지 맙시다.


KB국민은행 개요
정부가 1963년 설립해 1995년에 민영화했다. 1995년 장기신용은행과 합병,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성장했다. 2005년 무디스에 의해 아시아 10대 은행으로 선정됐다.

웹사이트: http://www.kb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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