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벼농사, 맞춤형 비료 사용시 토양검정 받아야

- 비료사용량‧노동력 줄이는 효과 기대

수원--(뉴스와이어)--염분이 많아 수시로 물 흘러대기를 하는 간척지 논에 맞춤형 비료를 줄 때는 반드시 토양검정을 받아서 비료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생산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간척지 논의 벼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의 양분 함량과 염 농도를 함께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비료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분이 많은 간척지 논은 염분 제거를 위해 자주 물 흘러대기를 하는데, 이때 비료의 손실이 일어나 양분 부족으로 벼 수량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벼 수량 감소를 막고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고 토양 양분과 염 농도를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비료를 추천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간척지 논에 주는 맞춤형 비료는 2회 웃거름으로 주도록 돼 있어 기존 4∼5회 웃거름을 주던 관행재배에 비해 노동력뿐만 아니라 비료 사용량도 6 %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간척지 논에서 맞춤형 비료로 재배한 결과, 벼 수량은 약 690kg/10a로 관행 재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이예진 연구사는 “맞춤형 비료는 토양의 양분 함량과 농작물의 양분 요구량을 고려해 개발한 것으로, 비료의 과다 사용을 막고 농작물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라며 “간척지 논에 비료를 줄 때는 반드시 토양검정을 거쳐 추천되는 맞춤형 비료를 사용해 주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이예진 연구
031-29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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