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유럽은 소액결제용 디지털 머니·온라인 판매로 눈 돌려

- 선불, 온라인, 비접촉식 솔루션 등 새로운 기능들이 소액결제 방식 진화에 앞장

뉴스 제공

2013-05-03 09:10

서울--(뉴스와이어)--유럽 소액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 현금 결제가 아직까지는 선호되고 있는 결제 방식이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현금 결제 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소액 결제용 솔루션과 제품 출현에 힘입어 디지털 머니로의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유럽 시장 방향은 최적의 요금 구성과 위험 관리, 그리고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히기 위해 소액 결제용 선불, 온라인, 비접촉식 솔루션들의 활용도가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소액 결제 시장에서의 기회(Opportunities in the Micropayments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소액 결제 시장은 선불이나 비접촉식, 모바일 결제 솔루션 활용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2011~2017년간 유럽 비접촉식 결제 카드 시스템 사용량은 연평균 28.7%의 증가률을 보일 것이며, 마찬가지로 유럽 지역에 스마트폰이 대규모 도입되고 태블릿 보급률도 높아져 모바일 커머스 사용량 역시 2011~2018년간 해마다 10.6%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 머니로의 전환은 은행이나 정부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된다. 현금처리 비용이 높아 유럽결제위원회(EPC, European Payment Council)는 절차 개선과 전체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산업부의 진 노엘 조지스(Jean-Noël George) 글로벌 프로그램 책임자는 “현금 발행과 수송, 파기 과정이 복잡해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 더욱이 실제로 발행된 현금의 30%만이 유통되고 있어 유럽 정부들은 현금으로 인해 발생되는 국가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경제위기 상황 역시 세금징수 과정을 간소화시키고 전자화폐 및 이와 관련된 웹 서비스를 활용해 그림자 시장에 맞서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금 탈피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 역시 뒤따르고 있다. 기성세대들은 현금 결제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사업 모델과 관련된 문제들이 잇따르고 인프라와 확실한 마케팅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해당 시장의 단기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접촉식 카드 도입에 대해 다양한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사용자나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비접촉식 기술의 보안 기능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비접촉식 카드 사용을 대중화시키고 비접촉식 기반의 모바일 결제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선불 카드와 선불 모바일 솔루션의 미래가 더 밝다. 조지스는 “저장 가치 계좌(stored value account)에 현금을 전자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재로썬 최선의 접근방식이다. 고객이 P2P(Peer-to-peer) 이체나 현금 예금, 은행카드를 통해 충전하고 선불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불 모바일 결제 계좌 발행과 같은 유연한 솔루션이 비현금 결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역시 소액결제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스는 “이론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는 전통적인 e-커머스 시장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더 성숙해지고 소비자와 판매자들사이에서 이 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해당 솔루션은 인스토어 결제는 물론 소액 결제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상 집단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홍보 수단을 만들고 적극적인 어워드와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역시 소액 결제 수요를 늘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개요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196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서 약 2,0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하며,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장 분석, 전략 자문, 실행 지원, 벤치마킹 툴(Frost Radar™)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장 파이프라인 서비스(Growth Pipeline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기술 기반 메가트렌드 분석을 수행하고,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2003년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여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fr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