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3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 개최

-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대체구입처 전통시장·기업형슈퍼·전문점 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인 이상 1,000가구의 주부패널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매월 기장조사로 수집한 장바구니 자료를 조사·분석해 2013년 5월 9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2013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를 갖는다.

오전에는 ‘대형마트 규제에 의한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서강대학교 주하연 교수)’, ‘식품관련 사건이 소비자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분석(한국과학기술원 김민기 교수)’ 등 네 가지 주제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주요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대응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0년 대비 2012년 가구당 연간 쌀 구입량을 보면 일반 쌀은 9.5% (58.8kg) 감소하고, 현미는 20.7%(9.9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고소득층과 50∼60대 연령층의 현미 소비가 늘어났다.

절임배추는 김장철(11∼12월) 구입액 비중이 연간 구입액의 89%로 김장을 담그는 고연령층, 아파트 거주자와 고소득층이 많이 구입하고 절임배추 구매 가구의 구매포기 사유는 ‘위생 등 안전성(34.8%), 맛(28.3%), 가격(10.9%)’ 순으로 산지의 가공시설 현대화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기준 소비자가 선호하는 산지직거래 농식품 구입액은 ‘고추 38,375원, 쌀 28,458원, 사과 10,702원, 감귤 8,641원’ 순이었으며, 고추의 직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수입산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강대학교 주하연 교수의 ‘대형마트 규제에 의한 소비자 구매행동 연구결과’에서는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가장 활발했던 2012년 5∼6월 소비자 가구의 월 평균 대형마트 구입액(100,834원)은 전년 동월 대비 18,195원(18.0%) 감소했으며, 이 감소분이 전통시장 9,033원, 기업형슈퍼마켓 8,624원, 전문점 7,037원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결과는 서울·인천·경기 거주 소비자 패널가구 중 대형마트 영업규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87가구의 2011년과 2012년 5∼6월 두 기간의 월별 소매업태별 농식품 구입액 자료를 활용했다.

아울러 2013년 3월 조사한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소비자의 설문결과를 보면 규제에 대한 찬성 44.5%, 반대 12.7%, 중립 42.1%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체구입처로 전통시장 16.1%, 중형마트(기업형슈퍼) 28.3%, 동네슈퍼(소형슈퍼) 21.9% 등으로 나타나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김응본 국장은 “이번 연구결과와 5월 9일 개최되는 ‘2013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검토중인 농산물 유통 개선대책에 반영토록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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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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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빈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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