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단호박 생산 위한 ‘호박과실파리’ 방제법

- 토양소독과 열매 봉지씌우기로 피해 예방해야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단호박 등 호박류에서 발생하는 ‘호박과실파리’ 방제를 위해 토양소독을 당부하고 봉지씌우기 등 물리적 방제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박과실파리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확인되고 있으며 일부 노지에서 재배되는 단호박 등 호박 재배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문제 해충이다. 심한 지역은 피해과율이 30∼50 % 이상에 달한다. 최근에는 단호박 뿐만 아니라 일부 멜론 재배지에서도 열매피해가 확인되는 등 그 피해 범위와 분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박과실파리 월동 번데기는 생태적 특성상 전년도 호박과실파리 피해가 발생했던 포장에 대부분 존재하므로 월동 번데기가 성충으로 되기 전에 토양 소독을 실시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특히, 농가 개별 방제보다는 재배 단지별 공동 방제를 실시할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호박과실파리의 발생 초기 밀도를 낮출 수 있다. 현재 호박과실파리 번데기 방제용 등록 약제가 없어 고자리파리 번데기 방제로 등록된 입제 등을 안전사용 기준에 맞게 재배 전 토양에 처리하면 되는데 노지 재배를 기준으로 5월 초순에서 중순 전후가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단호박 재배 시 열매가 달린 후 열매에 봉지씌우기를 하면 피해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품질이 우수한 단호박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박과실파리는 주로 단호박이 딱딱해지기 전 어린 과육에 알을 낳기 때문에 열매 달린 후에 봉지씌우기를 하면 호박과실파리의 알 낳기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봉지씌우는 시기는 꽃이 떨어진 직후가 가장 좋다. 단호박에서 봉지씌우기를 하면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피해 열매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당도, 색도, 경도와 같은 열매 품질도 일반 관행재배 열매와 차이가 없으며 상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강택준 연구사는 “고품질 단호박 생산을 위해서 호박과실파리가 발생했던 포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열매 봉지씌우기 등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강택준 연구사
031-290-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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