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주말농장 잡초 ‘신문지’ 로 해결한다
- 병해충 발생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하고
검정비닐은 잡초 발생을 막고 토양의 온도 유지와 수분 증발을 방지해 작물이 잘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한 여름에는 토양 고온 현상과 수분 포화 상태가 발생해 뿌리의 호흡이 안돼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작물 수확 후에는 거둬들이지 않고 토양에 남아 있거나 불에 태우는 경우가 많아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반면 신문지는 멀칭용 검정비닐(92 %)에 비해 잡초방제율(72 %)은 다소 낮지만 통기성이 좋아 토양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적정한 토양 수분과 미생물을 유지할 수 있어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멀칭용 검정비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별도로 거둬들이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토양에 남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신문지를 이용해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신문지 두 겹을 겹쳐 빈 땅이 보이지 않도록 충분히 덮어준 다음 중간 중간 퇴비와 흙으로 눌러주어 신문지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이병모 연구사는 “잡초 방제를 위해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멀칭용 검정비닐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간은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자연과 환경을 살릴 수 있고, 작물도 더욱 튼튼하게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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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과
이병모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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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