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소천문학상 수상작 ‘아,명랑대첩!’, ‘뒷간 지키는 아이’ 선정

뉴스 제공
교학사
2013-05-08 09:22
서울--(뉴스와이어)--제45회 소천문학상 수상작으로 본상 전병호 작가의 ‘아,명랑대첩!’과 신인상 김해우 작가의 ‘뒷간 지키는 아이’가 선정되어, 강소천 선생의 추모 60주기에 맞춰 예술가의 집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전병호 작가는 1981년 ‘소년중앙’ 문학상과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1990년 ‘심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들꽃초등학교’, ‘꽃 속의 작은 촛불’, ‘봄으로 가는 버스’ 등을 펴냈다. 전병호 작가는 현재 경기 군문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아,명랑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리고 이끌었던 전투인 명량대첩을 역사적 사실에 시인의 상상력을 더해 쓴 서사 동시집으로써 총 36편으로 이뤄져 있다. 시인은 이 시를 쓰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진도, 울돌목, 아산 현충사, 남해의 노량 등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서사 동시로는 드물게 딱딱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서정성과 현장감이 살아있는 것도 그 때문이며, 평론가 이동순은 “후배 시인들에게 노력이라는 장사 앞에는 어떤 것도 대적할 수 없다는 진실을 상기시켜 주기에 충분하다”고 시인의 노력을 평가했다.

신인상 수상작인 김해우 작가는 2010년 단편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쓴 작품으로는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와 ‘정직맨과 고자질맨’이 있다. 신인상 수상작품인 장편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는 천민이 인권과 평등에 눈을 뜨는 과정을 시동 솔개의 눈으로 잘 그려낸 작품으로, 정확한 문장과 이야기의 진정성을 통해 천민들이 겪는 가슴아픈 사연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천주학 박해 등 역사적인 사실들이 엮이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소천문학상은 한국 아동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강소천 선생의 업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제정되었으며, 그 해에 발표된 아동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에게 상을 줌으로써 우리나라 안동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이다.

또한 2006년부터는 신인상 부문을 신설하고 장편동화를 공모함으로써 신인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강소천 선생의 소천 2주기를 맞아 김동리, 박목월, 조지훈, 조석기, 최태호, 박종화씨 등이 제정하여 시작되었으며 배영사를 시작으로 계몽사를 거쳐 2000년부터는 교학사(양철우 대표)가 이 사업을 인수하여 시상하고 있다.

교학사 개요
60여년 역사의 교학사는 교육 사업을 외길로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습 도서를 출판한다. 그동안 교학사가 발행하는 초·중·고등학생용의 학습도서는 제2의 교과서 역할을 해왔으며, 부모에서 자녀에 이르기까지 2대 또는 3대에 걸쳐 독자 여러분의 뿌리깊은 믿음과 사랑을 받는 전통의 학습 교재 출판사로 크게 성장했다. 또한 100여 종에 이르는 교육인적자원부 검정필 중·고등학교용 교과서와 각종 사서류, 아동문고, 컴퓨터와 원색 도감류, 대학 교재 외 한국사에 기여하고자 17여 년의 노력을 통한 한국사대사전을 집필하는 등 각 부문에 걸친 도서들을 출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yohak.co.kr

연락처

(주)교학사
홍보마케팅실
임민택 실장
02-7075-11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