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육아라는 공통점 이용해 접근… 종교모임 참여 유도 요주의

- 소아과에서 몇 마디 나눈 여성, 집 앞에 찾아와 이단 포교

서울--(뉴스와이어)--아이의 예방접종을 하려고 아이와 함께 소아과에 간 김선주(가명)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와 자연스럽게 육아와 아이들에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는 동네를 묻길래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해줬는데 어느 날 이 여자가 집으로 찾아와 초인종을 누른 것이 시작이었다. 어떻게 집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는지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이제는 낮선 사람과 말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 씁쓸하다.

이 사연은 한 포털사이트에 올리자 마다 베스트사연에 올려지며 수많은 유사 피해사례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피해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겠다.

어느 날 병원에서 만나 자신의 딸아이를 보며 ‘너무 이뻐요, 귀여워요’를 외치던 여자는 아이를 보며 이모집에 국수 먹으러 놀러오라고 하기에 그냥 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15여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헤어지기 전 어느 아파트에 사느냐를 물어서 인근 어느 아파트에 산다고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일주일 후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병원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여자가 본인의 아기 이름을 부르며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순간 김(가명)씨는 당황하여 “저 바쁘고 아프니까 돌아가 주세요”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떻게 우리집을 정확하게 알았을까’하는 의문이 생겨서 병원에 전화를 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더니, 병원측에서는 개인신상정보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혹감을 넘어 공포감을 느꼈으나 마땅히 대처할 방법을 몰라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집에 다시 찾아온 것이다. 초인종 소리에 확인해보니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누구 엄마, 나 누구 엄마예요’라는 말에 당황한 김씨는 마음을 추스리고 “어떻게 우리 주소를 알았냐”고 물었더니, 그 여자는 ‘놀러오라며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냐’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 적 없으니 돌아가라는 말에도 꿈쩍을 안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왜 왔냐, 종교때문이냐”고 물으니 그녀는 엉겁결에 ‘종교때문’이라고 대답했고, 김씨가 다시는 오지 말라고 고함을 지르자 동행한 다른 여자와 집을 떠났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일은 김씨만의 일이 아니었다. 한 포털사이트에 사연을 올리자 아이디 ‘아지’씨는 본인도 병원에서 그런 사람을 만났다며 이야기했다. 병원에서 기다리는동안 이야기하며 아이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게 되었고, 집이 어디냐 물어보길래 정확한 주소까지는 아니고 대강 동네만 이야기했다고 한다. 사는 집이 주택가라 찾기도 쉽지 않은데 몇일 뒤 집 근처 길가에서 ‘아지’씨 아기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병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동네 골목에서 아기 이름을 부르며 다니더라는 것이다. 순간 소름이 끼치고 놀라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돌려보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집을 찾아와 고민이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아이엄마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아이 이름이 자기 아이랑 비슷하다며 인사를 나눴는데 집으로 오는 길을 미행하여 찾아와서는 그 뒤로 잊을만 하면 ‘누구 엄마’하면서 벨을 누른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우연히 만났는데 집까지 알고 찾아와 안 만나겠다고 하면 집 앞에서 몇 시간을 서 있길래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오는 그 때서야 가더라는 사연과 아이들에게 접근해 친절하게 대한 후 집에 찾아오니 아이들에게도 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는 등 수많은 유사 피해사례와 방지법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유독 소아과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사연이 주를 이뤘다. 아이와 육아라는 공통점을 이용하여 접근하고, 좋은 육아방법이나 심리치료 등을 소개시켜 준다며 말하고는 모임 참여로 자연스럽게 유도했다고 한다. 수많은 댓글 중에는 이단종교의 신자들이 이렇게 본인에게 접근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의 글들이 많았으며, 지나친 포교활동에 대한 자성의 글도 있었다.

이제는 이웃의 친절함조차도 의심해야하며 낯선 이들의 칭찬도 경계해야하는 상황이 씁쓸하다며 김선주(가명)씨는 안타까워 했다. 아이들이 유괴되고 해꼬지를 당하는 등 무서운 세상에 이단 종교의 무책임한 가정 방문 행위가 사회를 더욱 흉흉하게 만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홀로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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