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소비자 맞춤형 한우씨수소 선발

- 한우, 육질형과 성장형으로 나눠 계통 조성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와 미래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비하고자 한우를 육질형과 성장형으로 나눠 계통을 조성하고 각각 3마리씩 씨수소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고기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와 소비 형태는 결지방(마블링)이 우수한 육질 위주로 치우쳐 있지만 일부에서는 지방의 과다 섭취를 우려해 저지방 고기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비하고자 2005년도부터 육질형과 성장형 두 개로 계통을 나눠 계통별 씨수소를 선발해왔다.

육질형 한우는 육량보다 육질이 좋은 개체로 결지방인 근내지방도가 높으며, 성장형 한우는 육질보다 육량이 뛰어난 개체로 등심단면적이 큰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선발된 한우시험장 계통조성 씨수소들의 검정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육질형의 경우 근내지방도가 1.74로 성장형 1.4에 비해 0.34 높으며 성장형의 도체중은 0.38로 육질형 0.20에 비해 0.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우보증씨수소(KPN)와 비교해보면 육질형의 경우 근내지방도가 1.74로 KPN 1.70에 비해 0.04 높으며 성장형의 도체중은 0.38로 KPN 0.27에 비해 0.11 높다.

※ 검정결과 표준화육종가로 비교: 전체 평균을 0으로 놓고 능력을 비교하는 통계방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우 계통조성사업’은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을 유지하고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가단위 한우검정사업과 종축선발의 목적을 달리하고 있다.

한우계통조성사업에서 선발한 계통종축 6마리와 기초집단 400마리(계통별 암소 200마리)는 국가단위 한우검정사업에서 선발된 씨수소와 유전적으로 차별화된 개체들로만 계통집단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국가단위 한우검정사업에서 유지하는 축군의 유전적 다양성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한우계통조성사업은 국가단위 한우검정사업과 함께 한우개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량사업으로 지난 8년동안 유전적으로 차별화된 육질형과 성장형 계통 조성 노력의 결실이 국가단위 한우검정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에 우량씨수소를 보급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김형철 연구사
033-33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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