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00쌍 예비부부교육으로 조기이혼 막는다
이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는 결혼식 준비만이 아닌 결혼생활 준비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신혼기 부부갈등과 조기이혼 등을 막기 위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총 1,100쌍에 이르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서울시청 신청사와 각 자치구에 위치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예비부부교육’을 실시한다.
이렇게 여러 부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예비부부들이 결혼 전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더 이해하고, 결혼 초기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 건강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이번 예비부부교육은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행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어온 부부교육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통으로 실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혼기 이혼은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문제로, 지자체의 공신력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한 강동구 주민의 제안과 부부로서의 자질과 조건에 대한 최소한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서울시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작된 것이다.
시민청과 함께하는 예비부부교육은 분기별로 실시하며, 자치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예비부부교육은 연중 실시하여 교육 참가를 원하는 대상자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우린 달라도 너무 달라’란 주제로 남녀 기질 차이에 서로 적응하는 방법, 올바르고 건전한 성에 대한 가치관 형성하는 방법,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란 주제로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느낌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또한 출산계획과 혼수 준비, 재정설계, 사랑의 편지쓰기 실습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인 예비부부나 관심 있는 커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혼1년차 이하의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시민청 예비부부교육 : 이해인 수녀의 축시, 공연과 함께 방송인 션의 특강>
먼저 시민청과 함께 하는 예비부부교육은 분기별로 5월, 8월, 10월에 실시하며,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5월11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축시와 가수 김정식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강의로 방송인 션(본명 노승환)의 특강이 진행된다.
평소 부부애가 돈독하기로 잘 알려진 션은 ‘오늘 더 사랑해’ 라는 주제로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비결 등 자신의 삶을 통해 가정을 이루려는 참가자들과 나누는 열린 시간을 갖는다.
5월 25일 오후 1시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라는 주제로 스타강사 김지윤(실전연애컨설턴트,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의 의사소통방법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세 번째 강의는 같은날 오후 2시 40분에 결혼 전·후 똑똑한 재무관리를 통한 내 집 마련 등을 주제로 박상훈 재무컨설턴트와 함께 현명한 결혼준비를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5월에 진행되는 1차 교육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는 서울시장 명의 교육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2차 교육은 8월, 3차 교육은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서울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 접수하면 되며, 시민청 결혼식을 신청하고 싶은 예비부부인 경우에는 교육 을 필수로 이수해야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지역 자치구건강가정지원센터 연중 예비부부교육 :“우리 결혼할까요?”>
서울시는 시민청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예비부부교육 참가 희망자들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연중 예비부부교육을 추진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은 사랑해서 결혼하려고 하거나 결혼했지만 왜 다투게 되는지, 특히 남녀가 여러 면에서 어떻게 다른지 배움으로써 그 동안 상대방이 왜 못마땅했는지 이해하고 나아가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내용은 4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강 이상 수료한 참가자는 교육수료증을 발급한다.
25개 자치구의 연중 교육일정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통합 홈페이지(http://www.familynet.or.kr)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famil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신청 및 문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지원팀(☎318-8168, sfamilyc@hanmail.net)이나 가까운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에 전화로 가능하다.
<예비부부교육 수료 후 행복한 결혼생활 이어가고 있는 우수 사례 모집 >
이와 함께 현재 서울시 예비부부교육을 신청자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 중 예비부부교육 수료 후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어 커플관계가 증진되었거나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커플의 우수 사례를 선발하여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1년 이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 중 예비부부교육을 통해 결혼생활이 이전 보다 더 행복해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커플도 우수사례 모집 대상이다.
사례모집 접수는 수시로 가능하며,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지원팀(☎318-8168, sfamilyc@hanmail.net)에 접수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새로워진 예비부부교육을 활성화시켜 많은 예비 및 신혼부부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결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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