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와이어)--오늘 우리 제주도의 도제실시 59주년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100만 내외 도민과 더불어 이 큰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 제주도의 도제실시 59주년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100만 내외 도민과 더불어 이 큰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현재의 풍요로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주신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제주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공로로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시는 분들께도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역사는 도제실시 59주년을 맞는 올해를 변화와 희망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제주시대의 원년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새해 벽두를 장식한 「세계 평화의 섬」지정은 제주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널리 알리는 찬란한 신호탄이었습니다. 「세계 평화의 섬」지정으로 제주도는 고통과 항쟁의 섬에서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평화를 열망해왔던 제주도민의 숙원도 풀렸으며, 평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도 한껏 일깨웠습니다. 지난 5월 확정 발표된 중앙정부의「제주특별자치도 기본 구상안」은 전국의 이목을 다시 한번 제주로 집중시켰습니다.

기본구상안 확정되자 거리마다 플래카드가 걸리고, 지역 언론에 각계각층의 환영광고가 줄을 잇는 등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원하는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온 섬을 뒤덮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대한민국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주도가 파격적인 자치권이 부여되는 특별자치도를 감당할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민은 진정 현명하고 위대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민의 높은 자치역량을 대외에 유감없이 과시하였습니다.

직접 민주주의의 선진국이라는 스위스의 주민투표율이 평균 26% 내외인 데 비해, 우리는 36.7%라는 투표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정책투표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대단한 참여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또한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110여명의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는 감격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명실상부한 국제화시대에 걸 맞는 획기적인 참정권의 확대가 바로 우리 제주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처럼 제주도를 동북아의 대표적인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게 하려는 도민의 열망이 이제 우리나라 전체의 변화를 선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제(道制)가 처음 실시되던 59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역사적인 결단을 내려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의 선조들은 멀게는 몽고의 지배로부터 가깝게는 4·3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역사적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이 무참히 뿌리 뽑히는 처절한 아픔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온 도민이 힘과 슬기를 결집하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것으로 바꿔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교훈을 체험했습니다.

도민대통합은 초일류 제주 건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입니다. 지난 주민투표 기간 동안 본의 아닌 갈등과 오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심(私心) 없이 오직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심에서 비롯된 순기능적 갈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갈등과 오해가 있었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고, 온 도민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명나는 제주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만 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꿔내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의 물줄기를 되돌릴 수 없듯이, 우리가 선택한 운명의 흐름 역시 뒤바꿀 수는 없습니다.

자유와 번영, 평화와 희망이 흘러넘치는 도민주도의 제주특별자치도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다음 세대의 후손들이 제주에서 태어난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갑시다.

7.27 주민투표를 통해 표출된 지역사회의 높은 자치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영광이 시작되는 21세기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나갑시다. 도제 실시 59주년을 맞아 100만 제주인 모두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8월 1일
제주도지사 김 태 환


제주특별자치도 개요
제주특별자치도청은 6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원희룡 지사가 이끌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제주, 안전하고 모두가 누리는 제주, 미래세대를 위해 가꾸고 키우는 제주를 공약실천계획으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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