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 대표 콘텐츠 진흥기관 ABAI와 공동제작 양해각서 체결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10억 인구를 바탕으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날 인도의 대표 콘텐츠산업 진흥 기관인 ABAI(The Association of Bangalore Animation Industry·회장 비렌구즈)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기관은 5∼10분 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파일럿 형태로 공동제작한다.
이와 함께, 공동제작을 위한 애니메이션 콘셉트 개발 및 예고편 형태의 트레일러 제작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총 500,000 달러(5억 원 내외) 규모의 예산을 상호투입한다. 양측은 향후 세계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애니메이션은 떠오르는 신흥시장 인도에 가장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장르”라며 “공동제작된 작품에 대해서는 양국 방송사에서 방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 사이에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관련해 처음으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3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FICCI FRAMES 2013’ 수출상담회에서 논의된 국제공동제작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공동제작과 상호제휴 형태로 국내 기업이 인도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ABAI는 인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카르나타카 주 정부와 함께 애니메이션(Animation), 시각특수효과(VFX), 게임(Game), 만화(Cartoon)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12층 회의실에서 비렌구즈 회장과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업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세계5대 콘텐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콘텐츠2009 컨퍼런스&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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