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시장, 폐쇄적이며 관행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 옥셔노리 리서치, 번역 관련 종사자 297명 대상 실태조사 실시
번역시장은 번역 의뢰인과 번역가를 연결해 주는 번역회사가 존재한다. 번역회사들은 번역가에게 번역료를 공개할 의무가 없어, 번역 의뢰인이나 번역가 모두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5%가 번역회사가 제시하는 중개 수수료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번역회사가 부당 이익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 결과적으로 번역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번역 중개 수수료를 알고 있다고 답한 103명(35%) 중에서는 중개 수수료가 15%수준이라고 한 응답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3명은 10% 미만, 18명은 20% 수준이라고 응답하였다. 30% 이상의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4명 있었다.
번역 의뢰인과 번역가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양측 모두 폐쇄적인 번역 환경으로 인해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번역 의뢰인은 220명 중 119명이 번역회사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번역 의뢰인 중 48%에 해당하는 106명은 번역 품질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45%(100명)는 지불하는 번역료가 적정한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번역 의뢰인이 비교 견적을 받기도 쉽지 않다. 79명의 번역 의뢰인은 여러 곳에서 비교 견적을 받는 것이 까다롭다고 응답하였다. 그 중 38명은 견적을 위해 번역할 자료를 번역회사에 전송하는 과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번역의뢰인의 22%인 48명은 번역 결과물을 제 시간에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가 76명 중 51명은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48명의 번역가는 문학적/기술적 자료에 대한 번역 난이도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그 외 47명이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점을, 39명이 작업 스케줄이 일정치 않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번역 서비스 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새로운 오픈마켓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는 번역의뢰인과 번역가를 직접 연결해 주는 오픈마켓을 기대하였으며, 34%는 오픈마켓을 통해 자신을 직접 PR 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한편, ‘국내 번역시장에서 사용되는 언어’로는 276명 중 85%인 252명이 영어를 선택하였으며, 이어 일본어(110명, 37%), 중국어(97명33%), 독일어(40명, 14%), 프랑스어(32명, 11%), 스페인어(29명, 10%) 순으로 조사되었다. 기타 아랍어(14명), 포르투갈어(10명), 힌디어(2명) 등 소수 언어도 서비스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대해 더욱 자세한 결과는 옥셔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옥셔노리 개요
옥셔노리는 번역의뢰인과 번역 프리랜서와의 직거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옥셔노리 리서치는 번역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참여 주체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옥셔노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이다. 옥셔노리는 2013년 1월에 설립되어 올해 상반기에 한국 시장을 테스트 베드로 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옥셔노리: http://auctionory.com
연락처
옥셔노리
마케팅팀
홍유니 매니저
070-8228-6543, 010-9964-917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