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또 대박 사건 주인공을 만나다’ 진행
이들은 지난 4일 로또 544회 추첨결과 45개의 번호 중 6개의 번호(05, 17, 21, 25, 36, 44)가, 자신들이 구매한 번호와 일치해 10억 4천만원의 1등 당첨금을 각각 받았다.
박 씨는 자신이 가입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서 불과 10일만에 추천번호를 받고, 그 번호를 자신의 평소 친한 지인 2명에게 나눠줘 기쁨이 3배가 됐다. 평소와 다르게 흰머리가 머리에 듬성듬성 자라나는 꿈을 꿔, 길몽이라고 생각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방송인 안소영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당첨금 사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박 씨와K씨 모두 지난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당첨금을 각각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당첨후기에서도 말했듯이 당첨금으로 가장 먼저 우리 가족이 거할 집을 한 채 마련했다. 6월쯤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남은 당첨금은 결혼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K씨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연금보험에 일시불로 가입했으며, 집을 사기위해 받았던 대출금을 당첨금으로 모두 갚아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나머지 당첨금으로는 자신을 위해 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작 박 씨 본인은 로또 구입을 못하고 지인 두 명만 자신이 준 번호로 1등에 당첨이 됐을 경우를 상상해 보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만약 그랬다면 꼴도 보기 싫었을 것”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번호를 나눠준 박씨에 대한 사례’에 대해서 박 씨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혼할 때 TV한대 사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자, K씨는 “결혼할 때 제일 큰 50인치 TV를 하나 해주겠다”며 웃었다.
시종일관 웃음으로 대답하던 박 씨는, 진중한 목소리로 우려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 도중 ‘OO자, OO녀 로또 1등 당첨’, ‘무료혜택’ 등의 광고문구를 보고 다른 유사 복권업체에 가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그곳에는 1등 당첨자의 어떤 자료도 없더라. 심지어 1달쯤 지났을 땐 휴대폰을 통해 요금이 빠져나갔다”고 말하며 로또 마니아들의 주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경상도 남자다운 무뚝뚝한 발언을 한 주인공 박성현 씨이지만, 한가지 이번 당첨에 대해서 못내 아쉬운 사연도 밝혔다. 박 씨가 번호를 줘야 할 사람이 한 사람 더 있었다는 것. 박 씨는 “지인 중에 어려운 형편에서 곧 결혼을 앞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한테도 번호를 주고 싶었는데 깜빡 했었다. 그 친구랑 같이 됐으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라며 안타까워해다.
박 씨 등 이들 3명은 함께 1등에 당첨되지 못한 친구를 위해 각각 1천만원 정도를 선뜻 내 놓기로 해 1등 당첨다운 우정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들은 3명이서 함께 사업에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들 1등 당첨자들은 한결같이 “맘이 편하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 하지만, 당첨됐다고 흥청망청 쓸 것도 아니고 현재의 직장생활도 계속 할 생각이다. 큰 변화 없이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을 마쳤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 개요
(주)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NO.1 로또복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또리치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ottorich.co.kr
연락처
리치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02-2017-7915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