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다수확 위한 ‘고추 시설재배 길라잡이’ 책자 발간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나라의 주요 양념채소인 고추의 안전 자급과 재배농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고추 비가림 시설재배 지침서인 ‘다수확을 위한 고추 시설재배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고추는 연간 생산액이 1조 원에 달하는 중요 채소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영양소의 보고다.

또한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통증 등의 생리활성을 가진 대표적인 기능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고추 생산 불안정과 농가 노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국내 고추생산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계속된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폭등해 도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또한 고추 재배 농가의 평균 순수익과 자급률은 크게 줄어들어 국내 고추 생산 기반이 흔들리게 되는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2년부터 고추 비가림 시설 지원을 통한 안정 생산 기반 확립으로 국내 고추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우리 고추 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가림 시설에서 안전하게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고추 시설 재배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이 책은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의 형태, 방충망 설치와 환기시설, 시설재배 작형, 품종의 구비조건과 주요 품종특성, 그리고 육묘에서 수확, 병해충관리 등 재배기술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고추시설 하우스 표준설계도, 식품의 안전성 증진을 위한 농약안전사용지침서, 고추 비가림 시설 재배과정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재배력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충북 괴산의 안광진 농업인 등 선도농가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발간은 고추재배 농업인들이 색상과 맛이 우수하고 식품의 안전성까지 확보한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추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에 기여해 우리나라 고추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 책자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하며 전국 고추 주산지 작목반에도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으로는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da.go.kr)에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과장은 “이 책은 고추의 안전다수확을 위한 재배 안내서뿐만 아니라 선진 농가의 생생한 경험과 방법을 담음으로써 고추 재배 농업인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고추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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