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월 심리치유이동센터’ 운영

광주--(뉴스와이어)--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5·18 33주년 행사가 진행되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옛 도청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증후군’을 앓고 있는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5월 심리치유이동센터’(이하 치유이동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광주시민 3,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현황 조사에서 대상자의 55.8%가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5월이 되면 5·18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오른다’고 답변하고, 43.2%가 ‘5·18민주화 운동을 생각할때 분노, 슬픔, 죄의식 등 매우 강한 정서를 느낀다’고 응답해 많은 시민들이 5월 증후군(심리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월 증후군(May syndrome) : 1980년 5월을 경험한 광주시민,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가족, 외지인들이 5월만 되면 불안하고 답답하며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증상을 말함(1990년 당시 전남대 심리학과 오수성 교수가 만든 신조어)

따라서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당사자와 가족 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고 경험하고 함께한 광주시민 모두의 치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치유이동센터’를 설치·운영해 시민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간이 검사와 개인 상담을 실시하고, 심리검사 결과 증상이 심각할 경우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치유의 인문학을 개최하는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연주 복지건강국장은 “치유이동센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시민들의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고통을 알려 서로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공감하는 치유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연락처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 건강정책과
062-613-331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