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업의 현상공모전도 진화한다”

대학문화 매거진 '씽굿(www.ucpress.co.kr)'이 지난달 26일 펴낸 ‘2005 대학생 현상공모전 100선, 대학생 공모전 가이드북’에 따르면 기업 등이 주최하는 각종 현상공모전들이 더욱 알차고 풍성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씽굿 공모전 가이드북이 분석한 올 현상공모전 10대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1. 총상금 1000만원시대 활짝 = 대학생 현상공모의 대상 상금액은 보통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가 주류다. 그러나 시상금 총액기준으로 천만원이상의 높은 시상금을 지급하는 공모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전력 ‘대학생 광고대상’은 총 4천만원의 높은 시상금을 지급하고, ‘전력서비스 개선 대학(원)생 논문 공모’도 총 1천9백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한국경제신문의 ‘제3회 한경 대학(원)생 경제논문 공모전’ 역시 대상 7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제일기획의 광고대상도 총 1천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 해외로 해외로 견문 넓혀라 =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해외에 갈 수 있는 공모전도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글로벌 챌린저. 세계 최고 수준의 각국 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식이다. 매년 여름에 실시되는 미에로 글로벌 캠프 역시 전 세계를 누리는 공모전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국제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는 공모전도 늘고 있다.

3. 체험 공모전 늘어난다 = 공모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논문, 디자인, 광고 분야이지만 최근 들어 국토대장정과 같은 실전 체험 공모전이 크게 늘고 있다. 땀흘리거나 봉사하는 형식으로 참가자들의 체험을 이끌어내는 형식. 동아제약의 국토대장정이나 교보생명의 동북아 대장정이 대표적이다.

4. 1년내내 공모전 시대로 = 매년 수천 개도 넘는 공모전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정보를 몰라 일정을 지나치기 일쑤다. 대학생 대상 현상공모전은 대부분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돼 있다. 여름방학 전후로 시행되는 것이 보통. 그러나 최근들어 공모전 수가 늘어나고 공모전 개최 기업이 증가하면서 1년내내 대형 공모전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대형 공모전들은 매년 같은 기간에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록 올해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공모시기를 확인해두면 대학시절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5. 인턴·채용특전 혜택 증가 = 대학생 대상 공모전이 취업을 위한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모전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역시 인턴이나 채용특전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몇몇 광고공모전이나 논문공모전에서 이런 특전이 주어졌지만 이제 실력이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아예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통해 수상자를 채용시 우대하거나 특전을 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전력’에서는 전력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자 전원에게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제일기획 대학생 광고대상이나 대홍기획 광고대상 등도 수상자에게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및 면접시 가산점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6. 공모전 전용 인터넷사이트 오픈 추세 = 공모전이 상시화되고 대형화되면 규모가 큰 공모전을 주최하는 기업에서는 아예 공모전 전용 인터넷사이트를 오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니 코리아가 운영하는 인터넷‘디지털 드리머스 클럽’은 공모전 당선자들과 예비 당선자들이 상시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홈페이지다. 제일기획에서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전용공간을 운영중이다. SK텔레콤에서도 스카이 디자이너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핸드폰 디자인에 대한 아마추어들의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7. 디자인 작품에 실제 적용 = 공모전 수상작품이나 수상자를 기업에서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디자인공모전에서 활발하다. 각종 디자인 작품에 기업제품이나 이미지에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당선자들에게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참여시켜 귀중한 포트포리오 경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소니코리아, 한화그룹, KTF 등의 경우 디자인 부분 수상작을 적극 활용하거나 수상자로 뽑힌 학생들을 현업에 직접 투입하고 있다.

8. 대학생에게 마케팅 묻다 = 최근 공모전 명에 ‘마케팅’이란 용어가 늘고 있다. 기업 마케팅 공모전들로 젊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마케팅이란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전략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태평양이 오는 9월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 예비 마케터를 대상으로 마케팅 공모전 ‘Everyday New Marketing’을 열었다.

9. 자원봉사 형식 솔솔 = 공모전의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결합되는 방법도 있다. ‘KT&G바다사랑 캠페인’은 참가자들을 모집해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펼치는 방식. 또 KT&G복지재단에서는 대학생 협력동아리를 모집해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활동비 지급,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기회, 동아리회의 장소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10. 공기업들도 공모전 활발 = 일반 기업들이 마케팅 일환으로 공모전을 주로 열지만 공기업들의 공모전 열기도 만만치 않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에서는 매년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씽굿이 펴낸 '현상공모전 100선, 대학생 공모전 가이드북'은 대학생 대상 각종 현상공모전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국내 최초 공모전 종합정보서다. 주요 내용으로는 2005년 공모전 10대 트렌드 이외에 분야별로 현상공모전을 실시해 온 주요 기업체 100여 곳을 엄선한 공모전 시행내역 일람표와 공모전 당선전략가이드 및 대학생 공모전 참여의식·선호도 조사 등을 담았다.

공모전 가이드북은 현재 전국 200여 개 대학교 및 수도권 주요 전문대학과 서울 수도권 주요 대형학원,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대형카페·레스토랑, 문화행사 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공모전 가이드북을 요청하고자 하는 기업, 단체, 학생기관 등은 씽굿 가이드북 제작팀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02)3486-7540/ucpress@uc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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