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맛있는 ‘난축맛돈’ 흑돼지를 개발해 양돈농가에 체계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 산업의 경우 종돈을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한 새로운 품종 개발을 통해 종돈 수입에 따른 사용료 지불문제가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난축맛돈’에 대한 경제적 효과는 7,851억(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가치 평가)
※ ‘난축맛돈’ 상표등록(40-2013-0018116), 품종 특허출원(10-2013- 0034479)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동안 진행한 연구성과로서 제주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형질과 한라랜드의 성장과 번식형질을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만든 한라랜드는 번식력이 뛰어나며 성장이 빠른 장점이 있고 제주재래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육질이 뛰어나고 맛은 좋으나 성장이 늦으며 번식력이 떨어져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국내 최초의 품종이다.

※ 개발한 흑돼지의 육질형질은 12번 염색체상의 MYH13과 MYH4 유전자 사이에 원인 유전자가 존재하며, 검은 털 유전자는 8번-염색체상의 KIT 유전자가 원인유전자로 밝혀짐에 따라 DNA 수준에서 유전자를 고정해 품종을 개발

실제 난축맛돈 고기 등심의 경우, 육색(적색도)이 평균 12.35로(일반돼지 6.5)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간 수준의 붉은색을 띄는 특성이 있으며 근내지방도 평균 10.5 %로 일반돼지 3 %보다 3배 정도 높아 전체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일반 돼지와 일반 흑돼지, 난축맛돈 세 가지 품종의 돼지고기에 대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평가를 해 본 결과, 향미와 연도, 다즙성, 기호성 모두 난축맛돈이 일반 돼지고기나 일반 흑돼지고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개발한 흑돼지 종돈 100마리를 해마다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해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흑돼지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다.”라며 “국내에서 세계적인 흑돼지 품종을 육성해 국내 양돈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064-754-571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