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학생 생활승마 기반으로 말산업 육성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는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굳건한 정신력을 통한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인터넷게임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와 도교육청, 시군과 함께 ‘학생 생활승마’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생 생활승마는 지난 2012년 도교육청과 협조해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미래 승마인구 육성이 가능하고 특히 학생과 부모가 함께 승마를 해 상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승마 강습비의 국비 지원으로 승마장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전남도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승마장과 70개 학교(초등 56·중등 14)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신간씩 10일 동안 승마연습을 실시한다. 참여 대상 학교와 참여 학생은 지난 2월 학교장의 신청을 받아 확정됐다.

학생승마는 방과후나 방학기 동안 승마장을 찾아가는 승마와, 승마장에서 학교를 찾아가 실시하는 승마로 구분해 실시된다.

교육생들은 이론수업, 말 설명, 올바른 승마자세, 말 타고 천천히 걷기, 빠른 속도로 걷기 등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다.

학생승마를 실시하는 승마장은 말산업육성법 등에 의한 승마장 신고가 돼 있고 체육 지도사 등 말 관련 자격증 소유자 1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육시설업자영업배상책임 보험이 가입된 곳으로 학교장 및 학생들이 선택한 승마장이다.

강습비는 학생승마의 경우 30만 원, 장애인승마는 45만 원이며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50%, 도교육청과 시군에서 30%, 참여 학생 자부담 20% 등이다. 저소득층 학생은 100% 무상으로 실시한다.

전남도 내에서는 87농가에서 500여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말산업을 농촌의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승마업 육성과 함께 말 사육에 적합한 기후 여건과 양질의 조사료가 풍부한 점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 등 전국 경주마 농가의 이주를 추진, 미래 발전이 예상되는 승용마와 비육마를 적극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마는 제주도에서 5농가(20마리)가 장흥으로 이주해 사육 중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아직 말 사육 마릿수가 적고 승마장도 규모가 영세한 초보단계 수준이지만 좋은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토질, 말 사육에 적합한 기후 등 여건은 최적”이라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 경주마, 승용마, 비육마 등 말 생산 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내에는 23개소의 승마장이 시군마다 개장돼 있고 승마회원 등 고정 승마인구 2천500여 명과 기관·단체·회사·승마동호회 회원과 승마체험자들이 승마장을 찾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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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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