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서울시,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업무협약 체결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화재의 보수·정비와 공개·활용, 관광자원화 등의 사업 추진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환경을 조화롭게 보존하기 위한 정책의 수립·집행에 서로 협력하고, 또 사업·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확보에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소중히 지키고, 국민이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은 선사시대로부터 백제시대 한성(漢城, B.C. 18~475년)과 조선시대 이후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문화전통을 지켜 온 역사문화도시이고,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고도(古都)로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조선왕조의 계획도시이다.
‘서울 한양도성’은 경복궁(景福宮)의 주산(主山)인 백악산(白岳山, 일명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청룡(左靑龍)인 동쪽의 낙산(駱山), 우백호(右白虎)인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남쪽의 목멱산(木覓山, 일명 남산)의 지형과 지세를 잘 활용하여 조선왕조의 수도였던 한성부를 둘러싸며 축조된 것으로, 자연과 문화가 응축된 서울의 대표적인 성곽이다.
도성 안에 위치한 궁궐·종묘·사직단 등의 시설물은 수도의 위상을 표상하는 도시시설물이다. 조선왕조의 수도로서 500여 년 동안 각 시기별 백성들의 공역과 장인들의 축조기술은 역사적 증거로 남아 있으며, 이와 관련된 수리기술의 기록 등도 잘 보존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도시개발로 비록 성곽의 일부분들이 훼손되었으나, ‘서울 한양도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중요성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공감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제반 사업에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함께 협의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역사문화도시 서울’에 부합하는 문화재 정책수립과 집행에서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구체적인 협력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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