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의 마지막 보루 ‘참좋은친구들’을 지켜주세요
- 서울역 인근 노숙인, 생존권을 위해 절규하다
서울역 근처에서 15년간 노숙인 생활을 해온 조안영(가명, 68세)씨는 이곳은 서울역 근처의 노숙인들에게는 마지막 생명줄과도 같은 곳이라며 잠시 잠깐의 배식봉사로 노숙인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주는 단체는 더러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인근 노숙인들의 마음을 살펴주며 친구처럼 동고 동락해 온 것은 이곳이 유일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9년간 노숙해왔다는 박상길(가명, 54세)씨도 “이 곳을 만들고 지켜온 김범곤 목사는 그냥 밥만 나눠주는 사람이 아니라 노숙인들과 그야말로 친구처럼 지내온 사람이다. 그는 우리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함께 하기 위해 일부러 잠자리를 노숙인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가족 친지도 외면하는 우리를 위해 헌신해 온 고마운 사람”이라며 이 시설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두 사람은 지금 <참좋은친구들>에서 함께 배식봉사를 담당하며 사회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들 중 한 사람은 사회운동가로의 경력과 병원 원무과 직원으로서의 경력이 있으며 또 한 사람은 한 때 3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중견 건설회사를 운영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참좋은친구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사연은 이렇다. 그 동안 무명의 독지가 도움으로 <참좋은친구들>의 시설 보증금 4억 원을 충당해 왔었는데 독지가의 사업부진으로인해 부득불 보증금을 회수해가야 할 상황이 생겨버린 것. 그 동안 꽤 오랜 시간 밀린 월 임대료도 가볍지가 않다. 지금이라도 퇴거명령이 떨어지면 장소를 비워야 할 만큼 이 곳 사정은 절박하다.
매 끼니마다 많게는 500명의 노숙인들이 여기에서 식사를 한다.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이 줄잡아 천 명이다. 그들에게는 이 곳이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사회도 외면하고 가족과 친지들도 외면한다는 노숙인들.
이 시대의 화두가 복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그늘은 아직도 짙다. 4억 원의 돈이 마련이 되어 이 곳이 유지될 수도 있고 진짜로 퇴거가 현실이 되는 상황이 생겨 날 수도 있다. 두 상황 모두 우리 사회가 스스로에게 주는 사회적 양심의 바로미터가 됨을 우리가 알았으면 한다.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은 4억 원의 임대 보증금은 희사가 아니라 임대의 형태로도 가능하다고 첨언한다. 소액후원자의 손길도 기다리지만 절박한 상황을 이해하는 뜻있는 독지가가 있다면 우선 급한 보증금을 임대형식으로 받고 소액 후원금이 모여지면 그 비용을 먼저 회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홈페이지에서도(www.trulygoodfriends.org) 후원약정이 가능하고 전화(02-754-0031)접수도 가능하다.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5-602-193177, 예금주 ‘참좋은친구들’.
참좋은친구들 개요
지난 23년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자를 위한 급식과 국내외 재난 긴급구호대책을 전개해온 예수사랑 선교회의 사랑의 등대 기독교긴급구호센터가 참좋은친구들이라는 사단법인으로 새로 태어났다.구호사업의 내용과 영역이 확대되어가고 때마침 닥쳐온 여러가지 사회여건의 변화는 빈곤계층에 대한 복지사역과 재난 구조대책에 있어서도 좀 더 체계적이고 역동적인 시스템을 요구했다.서울역 노숙자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범곤 목사는 이러한 상황을 절감하고 평상시 뜻을 같이 해온 <총신대 김인환 전 총장>과 민찬기 예수인교회목사, 이동한 인텔코리아전무, 이만순CTS부사장, 맑은샘광천교회 이문희목사, 전 대전 카이스트 주대준 부총장, 백오현보람법무법인 대표변호사,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고 참좋은친구들이라는 사단법인을 설립.이를 통해 무료급식, 긴급구호, 푸드뱅크, 노숙인쉼터, 재활및 취업알선, 사회적기업운용같은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웹사이트: http://www.trulygoodfriends.org
연락처
참좋은친구들 홍보대행
프라이드온
박승준
010-5281-610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