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기도와 손 잡고 상생의 길 열다
- 20일 교류협력 협약…박 지사, “중국 겨냥 환황해권 전진기지 공조”
협약에 따라 양 도는 수도권과 지방이라는 관념적 틀에서 벗어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사 사업은 교류·협력하고 정부의 주요 이슈에 대해선 공동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양·항공레저산업, 경제·문화·관광산업, 친환경농산물 유통, 각종 재난·재해 시 상호 복구 지원 분야 등 22개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협력 분야의 경우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2013 경기국제보트쇼에 전남도 관련 기업이 참가해 기술·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신규사업 공동 발굴 및 기업 지원 강화, 투자유치 등을 통해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구매 확대, 경기도 대도시권 내 정기 직거래 장터 운영,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 협력사업 등도 추진한다.
청소년 교류·협력을 위해선 경기도 초중고 담당교사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를 실시하고 수학여행단 방문 시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 내 학교와 전남 행복마을 간 1교 1촌 자매결연 추진, 농어촌 체험마을 상호 방문, 농어촌 인성학교 상호 방문, 청소년 수련시설 공동 이용, 문화생태 활동캠프 등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지원키로 했다.
문화예술·관광분야의 경우 전남과 경기도 국악단 교류 공연과 도자예술 교류전 개최, 관광 안내 공동 홍보관 운영, 공직자 직장동호회 전지훈련장 사용 지원, 생활체육인 교류대회, 여성단체 지역 관광체험과 우수 농산물 판촉활동 등을 추진한다.
재난안전 교류·협력을 위해선 재난·재해 시 상호 복구 및 구호활동 지원과 의용소방대원간 교류 지원, 소방재정 국비 확대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이 외에도 창의적인 시책과 지방행정 우수사업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일반행정, 관광, 농정, 수산, 투자유치 등 5개 분야 현장 방문단을 구성해 벤치마킹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지혜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공통점과 강점을 접목,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 점유율이 전국 최고인 자연이 살아 있는 청정지역인 만큼 친환경 농수축산물 판매·홍보 마케팅과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낙후의 대명사였던 전남에 기업이 들어오고 매년 3만 명 이상 감소하던 인구도 최근 3천 명선으로 감소하는 등 꿈을 실현시키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양 도는 거대시장인 중국과 마주보고 있어 환황해권 전진기지로서 공조를 통해 공동번영은 물론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경기포럼에 참석해 ‘21세기형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직자 모두가 주인정신으로 무장해 자기 분야에서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도정 구호(슬로건)인 ‘녹색의 땅 전남’은 전남이 보유한 자원인 안전 먹거리, 바다경영, 신재생에너지를 하나로 묶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미래 전남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훈훈한 공동체 실현’ 및 ‘3농정책’ 등 ‘녹색의 땅 전남’ 구호에 걸맞은 전남의 주요 시책을 소개해 경기도 공직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박 지사의 이날 특강은 경기도의 ‘e-배움터 홈런’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으로 경기도 전 도민에게 생중계 됐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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