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창조경제’ 주제로 국정과제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외교부는 2013년도 재외공관장회의 첫 날인 5.20(월) 오전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 주재 하에 “창조경제”를 주제로 국정과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토론회는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의 창조경제에 대한 발제강연 및 성창모 녹색기술센터(GTC) 소장과 남민우 한국벤처기업협회장의 지정토론에 이어,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 차관은 강연에서 창조경제를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방법으로 제시했다. 윤 차관의 비유에 따르면 창조경제란 과학기술이라는 비옥한 토양 위에 창의적 사고라는 씨앗을 심었을 때 발화하는 새싹이다. 따라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보다 비옥하게 만들고, 또한 새로운 희망의 씨앗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의 대표사례로 이스라엘을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천연 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뛰어난 두뇌 즉, 풍부한 인적자본을 가진 나라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순위 3위,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1개 대학에서 특허료로 연간 1조원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윤 차관은 이스라엘의 성공비결이 인구 800명 당 1명 꼴로 창업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창업에 적극적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함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도전하는 “후츠파(히브리어로 뻔뻔함을 의미) 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도 뛰어난 인적자본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유사하며, 우리나라의 두뇌들이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성 소장과 남 회장은 과학기술계와 벤처업계를 대표하여 창조경제 달성의 핵심 요소인 혁신과 창의적 사고의 필요성, 그리고 벤처기업이 실제 외교부에 기대하는 역할 등에 대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었다. 성 소장은 새로운 일자리는 대부분 창업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신규 기업에서 만들어진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국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창조경제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남 회장은 전 세계 80여 곳에 소재한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s of Korean Entrepreneurs)와 외교부가 적극 협력하여 우리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공관장들은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와 같이 벤처기업 지원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의하였고, 윤 차관은 이스라엘의 경우 정부의 수석과학관(Office of the Chief Scientist)이 과학기술 관련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학의 연구소 등 교육기관을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열띤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공관장들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외교부가 할 일이 많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고, 이를 위해 외교부와 재외공관장들이 구축한 외교라인을 전격 가동해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해외에서 창조경제와 관련된 혁신적인 사례를 수집하고 우리 벤처기업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외교부는 창조경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행복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다.

외교부 개요
외교부는 세계 각국과의 외교 관계, UN 등 국제기구에 관한 외교, 대북한 정책, 의전 및 외빈 영접, 양자 및 다자간 조약, 외국과 문화 학술 교류 및 체육협력에 관한 정책, 재외국민의 보호 및 지원 등을 맡는 정부 부처다. 산하에 대사관과 영사관을 두고 있으며,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한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대북정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연락처

외교부
국제경제국
성문업 심의관
02-2100-771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