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제시장 선점을 위한 키워드로 불리는 국제표준 !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이후 모든 국가들이 국제표준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어느 나라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느냐에 따라 세계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게 된다.

이는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국제시장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국제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며, 또한 제품뿐만 아니라 기술자체를 상품으로 판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IT분야는 Life Cycle이 짧아 기술개발과 표준화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특수한 속성으로 인하여 “표준 선점은 곧 시장 선점”이라는 인식이 가장 강한 분야이다.

금년 들어 IT분야의 많은 국제표준들이 우리나라의 기술을 채택하여 제정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IT분야 국제시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김혜원)은 지금까지 제정된 IT분야의 국제표준은 모두 2,334종이며, 이중 22종이 우리기술 113건을 채택하여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수로는 0.9%에 불과하지만 IT분야의 핵심기술인 동영상압축기술, 평판디스플레이, 위치기반기술 등에 많은 우리기술이 채택되었으며, 최근 채택건수가 부쩍늘어 현재 국제표준으로 제정 작업중에 있는 우리기술도 83건(국제표준 53종)에 달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동영상압축기술(MPEG)은 우리기술 100여건이 채택되어 이 분야의 국제표준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디지털TV의 핵심기술인 평판디스플레이(FPD) 분야는 국제표준 제정작업중인 14종 가운데 6종이 우리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외에 지리정보 및 교통정보의 핵심이 되는 위치기반서비스(LBS)기술도 우리가 제안한 기술을 토대로 국제표준이 제정중에 있다.

*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 동영상전문가 그룹
* FPD(Flat Panel Display): 평판디스플레이
* LBS(Lac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서비스

이러한 기술들은 대부분 업체나 연구소, 대학에서 개발·제안된 것으로 국제표준에 반영되는 즉시 상품화되어 국제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러한 추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2008년까지 우리기술 300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IT강국에 걸맞게 IT표준화도 주도하는 국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국가표준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려면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우리기술을 발표하여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아야 신규작업과제(NP)로 채택되며, 이를 토대로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작업반이 국제표준(안)을 작성한 후 전체 회원국의 찬반투표에서 2/3이상의 찬성이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기술표준원은 이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활용하여 국내기업들이 보유한 우수기술, 특허기술 등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기술위원회, 분과위원회, 작업반 등 IT분야의 각종 국제표준화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여 우호세력을 확보하고 이러한 위원회의 의장, 간사직을 맡아 발언권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세워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국제시장 선점 또는 확대에 큰 영향을 주는 기술부터 시장 맞춤형 표준화를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IT표준화 5개년 계획(2006-2010)을 수립하여 정보통신기술분야, 멀티미디어 장치분야, 지리교통 정보분야, 의료 및 교육정보분야 등 15개 분야 205종의 표준개발에 5년 동안 30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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