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분천역)-스위스(체르마트역) 자매결연 체결
5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분천역에서 코레일·스위스정부 관광청·레일유럽 등 각 기관 관계자와 요르그 알로이스 레딩 (Jörg Alois Reading) 주한 스위스대사, 경상북도, 봉화군 등이 참석해 자매결연식을 하고, 분천역을 스위스식으로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요르그 알로이스 레딩 주한 스위스대사와 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탑승,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분천역 스위스풍 데코레이션 제막식, 카셰어링 체험, 스위스 노르딕워킹 하이킹, 캠핑 등 1박2일 일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옛 시간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간직하려는 큰 공통점이 있는 두 곳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각 단체들은 기념 명패를 서로의 역사에 달고,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함께 담긴 기념도장(스탬프)을 제작·비치해 기차 여행객들에게도 그 의의를 알리기로 했다.
분천역에는 스위스 전통 목조 가옥 모습을 꾸몄고, 스위스 기차역의 상징인 몬다인 시계도 설치했다. 앞으로 분천역을 찾는 국내 기차 여행객들은 산골 오지 마을 분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위스 체르마트 지역 전통의 아름다움과 스위스 관광열차 상품인 빙하특급의 낭만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둘러싸여 인적이 드물던 오지마을 분천역은 최근 코레일이 개통한 관광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기착지이다. 옛 모습이 살아있는 기차역과 맞이방 풍경, 마을 풍경은 여행객의 향수를 자아내어, 점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기차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카쉐어링과 백두대간 하이킹의 출발점으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의 체르마트는 스위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알프스 명산 마테호른(Matterhorn)산을 오르기 위한 시작점이다. 자동차 진입을 금지해 오직 기차로만 닿을 수 있는 알프스의 청정지역으로 마을 전체가 스위스의 전통 목조가옥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체르마트역은 알프스의 높은 산과 다리, 협곡을 다니는 파노라마 관광열차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의 기착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과 빙하특급 Glacier Express는 자동차로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청정의 협곡 사이를 달리며, 파노라마 통 창으로 이루어진 관광열차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닮은꼴인 두 열차 역시 두 기차역 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 송경창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분천역 - 체르마트역 자매결연을 통해 백두대간의 우수한 철도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의 자생적 발전 역량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의 기반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본격적인 백두대간 열차관광 시대 개막과 우리나라 철도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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