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 인공 종묘 생산 산업 가시화
- 민물장어 유생 사육기간 단축으로 인공 종묘 조기 생산 성공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전략연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어린 민물장어 종묘 생산 기간을 46일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민물장어 수정란으로부터 부화한 민물장어 유생 렙토세팔루스(몸길이 3㎜)를 사육 210일 만(지난해 256일 소요)에 양식이 가능한 어린 민물장어로 변태(變態)시키는데 성공했다.
※ 변태 (變態; METAMORPHOSIS)란 동물이 부화후 발생,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대형화가 아니고 현저한 형태의 변화를 지칭함
※ 민물장어의 생태적 특성 : 알에서 부화한 자어(子魚)는 6∼7개월간 ‘렙토세팔루스’라는 성장 단계를 거친 후, 실뱀장어로 변태하고 민물로 거슬러 올라와 성어로 성장하는 단계를 거침
또한, 지난해에 생산한 어린 민물장어 인공 종묘(8∼18cm) 20마리를 사육중이며, 이들은 2세대 민물장어 생산을 위한 어미로 이용되기 위해 암컷으로 유도 중이다.
지난해 보다 사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렙토세팔루스 유생이 좋아하는 조도(照度)와 사육수의 교환 주기 등 사육 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고효율 배합사료가 개발되면 어린 민물장어로의 사육기간이 더욱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에서는 민물장어를 10대 수출전략품종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대량 인공종묘생산 기술력을 확보해 산업화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이를 위해 2010년 산·학·연 민물장어 연구 클러스트를 구성해 인공 민물장어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손상규 연구기획부장은 “10조원이 넘는 실뱀장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물장어 완전양식 성공은 물론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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