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5층 빌딩길이 중량물 아라뱃길로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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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6 10:00
서울--(뉴스와이어)--CJ대한통운(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이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5층 빌딩과 맞먹는 길이의 발전 기자재를 운송하는데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각각 무게 100여 톤, 길이 15미터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발전 기자재인 ‘HP DRUM’ 2기를 경인 아라뱃길을 거쳐 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물 5층 높이에 해당하는 15미터 길이의 화물을 싣기 위해 ‘슬라이드 로우 베드 트레일러’ 라는 대형 중량물 전용 특수 장비가 사용됐다. 이 장비는 화물칸 길이가 길고, 다수의 타이어가 달려있어 하중을 분산할 수 있다.

100여 톤에 이르는 중량물은 안전 때문에 한강 대교를 건너기 어렵다. 설사 다리를 통해 한강을 건넌다 해도 해당 다리는 건너기 전 하중을 버티기 위한 각종 보충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건넌 뒤에도 안전검사 등을 받아야 해 한동안 사용이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은 한강대교 대신 아라뱃길을 이용해 한강을 도하하는 운송 경로를 고안했다.

마산항에서 화물을 싣은 트레일러를 통째로 선적한 바지선이 서해갑문을 통해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에 진입했으며, 이후 한강을 가로질러 행주대교 북단 인근에 위치한 물양장에 트레일러를 내려놓았다. 이 트레일러는 다시 육로를 통해 동두천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운송됐다.

CJ대한통운은 이 운송 경로를 통해 향후 15항차, 1만 5000톤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발전 기자재를 운송할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아라뱃길을 통해 포천, 별내발전소 등 총 23항차, 2만 1000톤의 발전 기자재를 운송해왔으며, 향후 이번 동두천발전소 외에도 양주발전소 발전 기자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보트경기장 계류장 건설 기자재 등 다양한 중량물 운송을 예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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