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여름 한강녹조 ‘조기경보’ 및 ‘냄새경보’ 신설
지난해 잠실수중보 상류 1구간에 8.9~8.23(15일간)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한강 서울구간에 총6회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으며 녹조의 피해로는 냄새 및 독성물질 발생, 정수처리기능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현재(‘13. 5월) 한강의 조류발생 추세는 금년 봄철 지속된 추위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인한 급격한 조류증식 현상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사전대비 단계인 ‘예비주의보’를 신설하고, 발령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하는 한편, 냄새주의보 신설과 조류차단막 설치, 정수약품 확보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실질적 피해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5개 핵심 사업으로 이뤄진 ‘'13년 한강조류 관리대책’을 발표, 한강의 고유 여건에 맞는 대책을 통해 올 여름 녹조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고 조기 경보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골자는 ▴조류경보제 개선 ▴안전한 수돗물 관리 대책 ▴조류모니터링 지점 확대 ▴한강조류 연구 강화 ▴녹조피해 저감을 위한 환경조성 등이다.
<‘냄새경보제’ 및 ‘예비주의보’ 신설, 발령기준 강화 등 ‘조류경보제’ 대폭 손질>
첫째, 현재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를 대폭 개선한다. 기존 4단계로 구성된 조류경보제 단계에 ‘예비주의보’를 신설해 5단계로 확대하고, 이와 별도로 ‘냄새경보제’를 추가해 수돗물의 냄새를 별도 관리하는 것이 핵심.
냄새경보제는 ‘11년 11월~12월의 경우 높은 지오스민 수치로 인해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도 수돗물 냄새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했다.
지오스민, 2-MIB는 조류발생시 생성되는 냄새물질로 수돗물에 곰팡이 또는 흙냄새를 유발시킨다.
기존 조류경보제가 클로로필-a 농도·남조류 세포수에 따라서만 발령됐다면 이제는 냄새유발물질인 지오스민·2-MIB 기준이 높아지면 냄새경보제가 발령된다.
발령 단계는 냄새물질 농도 10ng/L~500ng/L에 따라 예비주의보, 냄새주의보, 냄새경보, 냄새대발생 4단계로 나뉘며, 시는 조류차단막 점검부터 수질검사 횟수 확대, 활성탄 투입 등을 통해 대응하게 된다.
기존 조류경보제 4단계(주의보→경보→대발생→해제)에 예비주의보 단계를 신설, 예비주의보→주의보→경보→대발생→해제 5단계로 개선했다.
예비주의보는 한강상류에 조류가 급격히 증가하면 한강하류에는 냄새물질이 먼저 증가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한강물에서 지오스민, 2-MIB가 10ng/L 이상 측정되면 예비주의보를 발령하고 분말활성탄 확보 및 중염소 투입시설 사전정비, 조류차단막 상태 점검, 원·정수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녹조발생에 사전 대비하게 된다.
※ 환경부 먹는 물 감시항목 권고기준 : 지오스민, 2-MIB 20ng/L
아울러 조류경보제 발령방법은 기존 2회 연속 초과 시 발령에서 1회 초과 시 발령으로 개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경보해제는 이전 조류경보제와 동일하게 2회 연속 기준이내 일 경우 이뤄진다.
시는 이렇게 예비주의보를 신설하고 발령방법 개선하게 되면, 지난해 발생한 조류 측정치와 비교할 경우 2주전 예비주의보가 1주전 조류주의보로 발령되어 녹조를 1주일이나 앞당겨 대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조류차단막 설치, 분말활성탄 등 정수약품 20일분 확보..안전한 수돗물 대책>
둘째, 안전한 수돗물 확보를 위한 사전 대응조치를 완료했다.
먼저 취·정수장의 5개소에 조류차단막 969m를 설치했으며 분말활성탄 669톤, 이산화탄소 145톤 등 정수약품 20일분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4월 17일 4개 정수센터(고도정수처리센터 2개소 제외)에선 매뉴얼에 의한 중염소 및 분말 활성탄 투입 등 조류발생 사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18일에 개최된 한강수계 정수장 조류대응협의체(서울시 및 한강유역환경청, 인천, 경기도, 강원도, 지방정수장) 회의에서 상류댐 방류량 증가방안, 상류지역 조류 및 냄새물질 발생 시 자료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강 상류 조류모니터링 지점 확대해 하류 확산 이전 조기 대응력 높인다>
셋째, 한강 상류 조류모니터링 지점도 확대한다. 한강녹조는 초기 상류에서 발생해 하류로 확산되는 유형으로, 녹조의 조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우선 평시, 우려 시, 발생시 3단계로 구분 모니터링 지점을 확대 시행하고 측정주기도 단축한다. 이는 한강상류 수계 조류측정기관인 한강물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자체적으로도 주1회 이상 한강상류 3개 지점(북한강, 남한강, 경안천 유입지점)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여건에 맞춰 측정지점을 확대 시행한다.
이상시 추가지점은 청평댐, 의암댐, 춘천댐, 소양댐 등 병행조사를 실시한다.
<수돗물 조류독성물질 제거방안 등 한강녹조 연구 및 조류독성 검사 강화>
넷째, 한강에서 발생하는 조류특성 및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한강조류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
우선 녹조가 발생해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연구원을 중심으로 조류독성물질 제거방안 연구 및 조류제거 연구를 자체 수행한다.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 등 관련 연구기관의 축적된 기초자료를 활용해 한강에 맞는 조류제거·제어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서울시 연구기관 간의(상수도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조류 정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류경보 발령 시 방제요청, 주의보 발령 시 방류 등 피해저감 위한 환경조성>
끝으로, 시는 조류경보가 발령될 경우 조류제거를 위해 한강상류 조류관리 기관인 경기도 및 강원도에 방제요청을 실시하고, 주의보 이상 발령 시엔 한강홍수통제소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팔당댐 방류를 요청한다. 또, 조류경보 발령 시엔 황토 살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수돗물 품질관리를 위해선 새로 신설한 냄새경보제를 기준으로 냄새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조류 발생 시 생성될 수 있는 조류독소에 대한 검사항목을 확대해 현재 3항목에서 5항목으로 증가시키고 1년 2회 검사주기도 월1회(4~11월)로 강화할 예정이다.
조류독성 3항목 (마이크로시스틴,노둘라린,아나톡신-a) ⇒ 5항목 (삭시톡신, 실린드로스퍼몹신 추가)
※ 기준 : 마이크로시스틴 0.001㎎/ℓ(서울시 감시항목)
이와 함께 냄새물질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강북, 구의, 뚝도, 암사 4개 지역에 ‘14년까지 조기 완료하는 등 상·하수도시설 개선을 통해서도 조류피해 및 조류발생 저감에 힘쓴다.
한강 시민이용 구간에 대한 하수처리장 총인 처리시설 개선과 하수도 월류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초기우수처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 개선은 ▴중랑물재생센터 총인 처리시설 강화(‘16) ▴물재생센터내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1,227만㎥/일, ‘27년) ▴유수지내 CSOs 저류조 설치 (32만㎥, ’19년) 등이다.
정미선 서울시 수질대변인은 “지난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2008년 7월 이후 4년 만에 한강 조류주의보가 발령됐고,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녹조대책을 대폭 강화해 시민들이 수돗물 불안 등을 느끼지 않도록 실질적인 관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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