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야수와 미녀>의 남양주시 서울 종합촬영소 재즈바 세트장에서 ‘인순이’와 ‘김강우’의 마이크 쟁탈전이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야수와 미녀>의 발랄 미녀 해주(신민아 분)가 일하는 재즈바에서 <My romance>를 감미롭게 부르던 재즈가수 인순이. 때마침 해주를 보기 위해 재즈바를 찾은 킹카 검사 탁준하(김강우 분)는 연신 해주를 향해 구애의 손짓, 발짓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해석한 인순이가 준하에게 마이크를 주며 <My romance>의 후렴구를 청하게 되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영문도 모른채 마이크를 잡게 된 탁준하는 엉뚱하게도 그의 18번 곡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무반주로 부르며 해주에게 다가간다. 당황하며 마이크를 도로 뺏으려는 인순이, 이왕 마이크를 잡은 김에 끝까지 사랑고백을 완성하려는 김강우, 어느새 마이크 쟁탈전을 뒤로 한 채 준하가 부르던 노래<가리워진 길>에 맞춰 해주의 반주가 시작되고 준하는 멋지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마무리한다.
김강우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는 장면을 위해 7월 22일 T엔터테인먼트 녹음실에서 미리 녹음작업을 마쳤다. 녹음 전부터 수없이 노래 연습을 하며 가수 못지 않는 실력을 선보여 스탭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즉흥노래로 사랑 고백을 하는 씬 인만큼 , 너무 프로다운 실력보다는 오히려 못 부르는 척, 자연스러운 녹음과 연기를 펼치기도. 탁준하표 <가리워진 길>을 녹음하고 촬영을 마친 김강우는 “해주를 향한 준하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일이 어려웠지만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무척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일 외에도 <야수와 미녀>를 통해 김강우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초 류승범과 함께 비장의 코믹 댄스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며, 8월 중순에는 ‘구룡파’ 검거 장면 촬영을 위해 고난이도 카 액션을 선 보이는 등 이제껏 보지 못한 김강우의 색다른 매력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눈먼 소심한 야수 ‘류승범’ 특유의 코믹 연기와, 눈에 뵈는 게 없는 발랄미녀 ‘신민아’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 <야수와 미녀>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의 조감독출신으로 유머와 재능을 겸비한 ‘이계벽’ 감독의 데뷔작이다. <야수와 미녀>는 지난 5월 9일 크랭크인해 현재 72%촬영이 진행됐으며, 2005년 11월, 관객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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