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베트남서 중기상품으로 제2도약 꿈꾼다
이날 행사에는 오재학 베트남 한국 총영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김윤구 부사장을 포함해 SCJ 엄주환 대표, 트란 반 우이 SCTV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SCJ 스튜디오는 연면적 약 1,000 제곱 미터 규모로 3개의 홈쇼핑 전용 스튜디오와 조정실, 편집실 등을 갖췄다. SCJ는 이번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베트남 최대 규모의 홈쇼핑 전문 방송시설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과 같은 홈쇼핑 생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SCJ는 지난 해 총 7개의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를 판매해 30억 원의 현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소기업 거래 업체 수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스튜디오 개장 및 생방송 운영을 통해 매출도 45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이 이처럼 베트남에서 한국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는 제품 경쟁력 때문. 베트남에서는 주방용품, 생황용품 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상품과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서는 현지 쇼호스트들과 스탭들이 제작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비디오가 상영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SCJ는 기존의 외형 성장을 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가전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패션의류와 잡화 등 수익성이 높은 카테고리로 넓히며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 받은 한국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CJ는 지난 2011년 7월에 영업을 시작해 2012년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CJ는 금번 전용 스튜디오 오픈으로 방송 수준 개선과 생방송 운영을 통해 2-3위와의 격차를 현격하게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SCJ 엄주환 대표는 “금번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한국 상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 대표는 ”이번 전용 스튜디오 오픈으로 SCJ는 제 2의 도약을 하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베트남 홈쇼핑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차지해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시장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진출 4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운영 궤도에 오른 인도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중소기업 상품들을 공급하며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PN풍년은 CJ오쇼핑을 통해 인도 진출 두 달 만인 지난 5월에 1만 세트의 후라이팬 세트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해 말부터 CJ오쇼핑과 함께 인도 시장에 적합한 가격과 상품 스펙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해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된 것이다. PN풍년 수출담당 김지영 과장은 “정보가 전혀 없던 인도 시장에 CJ오쇼핑의 도움을 통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CJ오쇼핑은 이 제품의 시연 장면을 인도 홈쇼핑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도에서 ‘국민 요리사’로 대접받고 있는 유명 요리사 산지프 카푸르(Sanjeev Kapoor)를 섭외해 후라이팬을 이용한 다양한 인도 전통요리와 한국 요리들을 선보이며 제품 판매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CJ IMC 이기영 부장은 ‘금번 PN풍년과의 진출을 통해 연간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N풍년은 CJ오쇼핑과의 인도 경험을 바탕으로 5월부터는 터키에 또 다른 신제품인 냄비를 수출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상품 공급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2012년 총 1,400억 원의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판매했으며 올해는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 ENM 개요
CJ ENM은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면서 출범한 국내 최초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다.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CJ E&M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CJ오쇼핑이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상상 이상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웹사이트: http://www.cjen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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