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온라인 마케팅 전략
- 스파이웨어가 가장 큰 변수 -
<시카고 무역관 보고>
미국에서는 스파이웨어(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잠입하여 중요한 개인정보를 빼가는 소프트웨어. 스파이(spy)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문제로 약 1000만명 이상 사용자의 컴퓨터 사용 습관이 변했으며 이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전략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퓨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전했다.
퓨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컴퓨터 사용자의 63%가 스파이웨어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웨어를 경계하는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는 먼저 81%가 이메일 첨부 파일을 여는데 조심하고 있으며 48%는 특정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프로그램 설치를 요청했을 경우 그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응답자의 25%는 음악이나 영화를 다운받기 위해 컴퓨터 공유(P2P)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했으며 18%는 다른 웹브라우져를 사용한다고 응답해 사용자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온 스파이웨어에 대한 경계와 더욱 조급해진 사용자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변화하는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살펴본다.
1. 홈페이지는 간결하고 빨라야
회사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는 간결하고 접속이 빨라야 한다. 장식에 치중한 나머지 대용량 그래픽 사진과 화려한 동영상으로 도배를 했을 경우 접속 속도는 느려지고 주의가 집중되지 않아 인내심 없는 사용자는 창을 닫게 된다.
2. 프로그램 설치 요구는 금물
웹사이트 방문시 더 좋은 환경을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팝업창이 뜨게 되면 대부분은 거절하고 창을 닫는다. 시키는 대로 하기가 귀찮을 뿐 아니라 자칫하다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될 우려를 떨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페이지 구동시 뷰(view)프로그램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것은 그 의도와는 다르게 거절되기 십상이므로 가능하면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는 웹사이트를 구현하는게 좋다.
3. 첨부 파일은 조심스럽게
바이어에게 이메일을 보낼 때는 가능하면 바이어와 어느 정도 관계가 익숙해질 때까지 첨부 파일을 보내지 말고 메일 본문에 내용을 풀어 쓰는게 좋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첨부 파일 대신 우편으로 제품 사진이나 카탈로그를 보내는 것도 사용자의 공포심을 줄이는 차원에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북미 차업계의 뚱보 마케팅
- 갈수록 커지는 북미인 체격 맞추어야 잘 팔린다 -
- ‘뚱뚱’, ‘비만’, ‘대형’ 등의 단어 사용은 금물 -
<토론토 무역관 보고>
북미인들의 체형이 갈수록 비만화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들의 체형에 맞는 자동차를 속속 개발,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업체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KOTRA 토론토 무역관이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비만 또는 과체중 판정을 받은 국민의 숫자는 급격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의학협회(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현재 전체 미국 성인 중 31%가 비만체형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캐나다는 성인 중 36%가 비만체형, 23%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만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측은 비만 소비자들의 승차감 뿐 아니라 안전성에 향상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비만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부상 또는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국 워싱턴대학이 실시한 실험에서 체중이 242~262 파운드 (109~118 kg) 나가는 운전자는 교통사고 시 체중이 132 파운드 (60 kg) 나가는 운전자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체중 운전자의 안전성 강화가 시급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비만 운전자들이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에 비해 건강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부상에서 쉽게 회복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으나 비만 운전자들이 사고시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되며 사고로 찌그러진 차체에서 비만 운전자들을 구조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이 걸려 시급한 응급조치를 받는데도 지장이 있다는 사실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비만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시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바로 충돌시 안전벨트와 운전자의 뼈 사이에 있는 지방층이 사고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뼈나 내부기관에 치명적인 부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이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북미 소비자들의 체형에 맞도록 자동차 디자인과 규격을 조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엔지니어와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총동원하여 비만 운전자들을 위해 편안한 승차감과 안전성을 모두 제공하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혼다의 중형 승용차인 어코드(Accord)를 들 수 있다. Accord의 미국 판매용 모델은 일본과 유럽시장용 모델보다 차체의 가로 폭이 2인치 (약 5 cm) 더 넓게 출시되고 있다. 2인치는 숫자상으로 보았을 때는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로 비만 소비자들이 탑승시 한결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평을 듣고 있어 판매실적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GM의 일부 차종도 운전석 하단에 부착된 Slide Rail(운전석과 핸들 사이의 거리를 조정해 주는 장치)의 길이가 다른 차종보다 약간 길게 만들어져 있다. 이는 체형이 큰 운전자와 핸들 간의 최소간격이 유지되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본래 키가 작은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된 위치조절이 가능한 페달 (adjustable pedal)도 상체비만인 운전자가 핸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편안한 자세로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공기를 주입한 부풀려지는 (inflatable) 안전벨트를 개발을 진행 중인데 이는 충돌사고 시 비만 운전자나 탑승자가 착용한 안전벨트가 팽팽하게 당겨져 지방층과 뼈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는 충격을 줄여주는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만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개발과 홍보를 조용히, 표면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비만 운전자들이 자신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자동차를 구입하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정 차종이 ‘비만운전자들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홍보되어 있다면 그 차종을 구입하는 것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비만 운전자들은 직접 자동차에 시승해보거나 입소문을 통해 그들에게 적합한 사양을 갖추고 있는 차종을 ‘눈에 띄지 않게, 비밀리에’ 구입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디자인 부문 관계자는 “특종 자동차 모델이 ‘비만운전자를 위한 차’라고 브랜드화되는 즉시 그 모델은 상당수의 잠재고객을 잃게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즉, 비만과는 거리가 멀거나 비만체형이라 할지라도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운전자들은 절대로 그 차를 구입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만 운전자나 탑승자를 위한 특수사양을 홍보할 때도 비만 또는 과체중이라는 단어나 그러한 단어가 연상되는 문구 (‘대형’ 등)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대신 특수사양의 장점만을 조심스레 강조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우회적인 홍보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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