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핀란드 창업·재취업 프로그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발간

-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핀란드 벤처창업 시스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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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13-06-04 12:00
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오영호)는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으로 조명되는 창업 지원 시스템의 성공사례를 다룬 ‘핀란드 창업·재취업 프로그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른바 “창업생태계”로 불리는 핀란드의 독특한 창업 환경을 소개하고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과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며 Nokia 등 주요 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자 핀란드에서는 신규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특히 Rovio의 “앵그리버드”로 대표되는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는 청년층에서 창업 열기가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핀란드 창업·재취업 지원 시스템은 정부-대학·기업-학생 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조성되었다. 무엇보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세금 감면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술청(TEKES)를 통해 창업 지원을 총괄하며 교육기관과 기업들은 창업자에게 행정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Startup Sauna를 비롯해 대기업이 개발한 아이디어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Innovation Mill,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된 HES, 퇴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Nokia Bridge 등이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Ovelin, Jolla 등의 벤처 성공사례가 탄생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실패사례를 공유하며 교훈을 얻는 “Startup Sauna Failure Day”와 같은 제도들도 시행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핀란드 창업·재취업 프로그램의 성과가 우리나라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창업 문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자금 지원, 기업들의 인턴십 기회 제공, 학교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설계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조화를 이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또, 이를 통해 성공한 기업들의 노하우 공유를 바탕으로 후발기업이 계속해서 양성되는 선순환구조를 형성해야 하며,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중장년층 대상 재취업 지원의 필요성도 있다고 촉구했다.

KOTRA 최동석 시장조사실장은 “대표기업 Nokia의 위기를 기회로 삼게 한 핀란드 창업·재취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야 하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창업 문화가 활성화된다면 향후 실업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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