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가(8/2): 17,500원
목표주가: 21,500원
Buy(매수, 유지)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을 13.4%로 시현, 지난해 최악의 국면을 보였던 4분기(10.4%)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간 동국제강의 실적 및 주가를 억눌러 왔던 요인인 철근,형강부문의 판매량 저조가 4분기부터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철근가격 및 후판가격도 고철가격 반등과 일본산 후판가격의 인상 예상 등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톤당 스프레드는 확대돼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올 4분기 및 내년도에 더욱 향상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 6%씩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목표가격을 21,500원으로 하여 매수(Buy)관점을 유지한다.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은 당사에서 추정한 것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8,831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187억원을 시현하였다. 당사에서 추정한 영업이익 1,165억원보다 1.8%(22억원) 상회한 수치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모두 증가(각각 +5%, +7%)하였지만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모두 감소(각각 -7%, -26%)하게 나타난 것은 고가의 슬라브 투입과 철근,형강부문에서의 판매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3.4%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지만 04년도에 가장 수익성이 저조했던 4분기 10.4%보다 높은 수준으로 양호한 것이다.
한편, 2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보다 34% 감소한 1,134억원(전년대비로는 30% 감소)을 시현하였다. 이는 지분법평가이익이 1분기에 280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줄어들고, 외환부문의 손익(외환차손익+외화환산손익)이 1분기에 249억원에서 2분기에 37억원 시현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것은 (원/달러)환율이 1분기처럼 하락세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동국제강의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추가적인 제품단가 인하 여부이다. 철근가격을 지난 6월에 이어 추가 인하할 것인가의 여부는 국제 고철가격 및 국내 건설경기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7~ 8월중 국내 철근업체의 생산량 조절 및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중국산 철근 유입의 감소에 따른 재고조절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국제 고철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건설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어 철근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후판가격도 7월에 이어 추가 인하 여부는 현재 국내 조선업계가 협상 중인 일본산 후판가격의 결과와 슬라브가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국제 슬라브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저가 슬라브가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9월 전후의 국제 슬라브가격을 좀더 지켜 보아야 겠지만 현재 일본산 후판가격이 톤당 전분기보다 20달러 인상된 720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동국제강의 하반기 실적은 3분기에 수익성 둔화, 4분기에 회복하는 모습을 그릴 전망이다. 즉, 3분기에는 철강 비수기인데다 로보수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절, 6월부터 철근가격의 인하(톤당 2.5만원)와 7월부터 후판가격의 인하(톤당 3.5만원) 영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의 증가와 원재료 하락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가격의 추가 인하가 없다면 톤당 스프레드(spread: 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날 전망인데, 현재 고점대비 고철 및 슬라브 가격 하락 폭이 철근,후판가격 인하 당시보다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고철가격: 고점대비 80달러 하락, 슬라브 가격: 고점대비 120달러 하락)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종전 예상치보다 더욱 호전돼 올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케 한다. 즉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4.7% 증가한 3조 4,216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657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종전 예상치보다 각각 1.1%, 2% 씩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러한 스프레드 확대 효과는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5.9% 상향 조정한다.
동국제강의 주가는 최근 1) 국제 고철가격의 반등 조짐과, 2) (원/달러)환율의 하락 전환, 3) 저평가의 재부각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철근 및 후판가격의 추가 인하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나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적어 보여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위와 같은 요인과 함께 4분기 이후 주 수요산업인 국내 건설경기의 회복 기대와 그에 따른 실적 호전 전망 등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500원으로 한다.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7.5% 상향 조정한 것으로서 이는 올해와 내년 평균 예상 EPS 5,053원에 4.5배를 적용한 22,700원에다 유일전자 인수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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