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3’ 대단원 막 내려…서준용 마지막 구간 1등, 종합 성적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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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2013-06-16 13:55
서울--(뉴스와이어)--대회 마지막 8구간 홍천 - 하남 90.8Km구간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서준용(25) 선수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투르 드 코리아 2013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준용 선수는 대회 초반에 상위권을 유지하다 중반부터 체력 저하로 순위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대회 마지막 날 1위를 차지해 종합 성적 8위에 올랐다.

개인 종합우승을 나타내는 옐로우 저지는 영국 라파 콘도르팀의 마이클 큐밍이 차지했다.

큐밍은 경주 초반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구간 1등은 한번도 못했지만, 대회 6일째부터 종합 1위로 부상했으며 16일 홍천-하남(90.8km) 구간 경주에서도 선두 그룹으로 골인해 25시간 34분 29초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홍콩차이나팀의 쳉킹록이 25시간 34분 38초의 기록으로 1위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위를 차지했으며, 스페인의 자발라구띠에레즈(챔피언시스템)가 1위와 1분 13초 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회 우승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박성백은 종합 17위에 그쳤다.

팀 종합성적은 MTN-쿠베카 팀이 75시간 33분 59초로 1위, 일본의 아이산팀은 75시간 38분으로 2위, 중국의 챔피언 시스템이 75시간 41분 38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투르 드 코리아 2013은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무주 반디랜드를 시작으로 구미, 영주, 충주, 평창, 양양, 홍천을 거치며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마지막으로 전국 1077.4Km의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멋진 레이스로 수놓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은 충주호, 남한강, 대관령 등 우리나라의 대자연에 감탄했고 투르 드 코리아는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 운영면에서 질적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대회 전 구간에서 큰 사고 없이 경주가 진행되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경찰의 교통 통제도 성공적인 경주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경주 운영을 유심히 바라본 UCI(국제사이클 연맹) 관계자는 “말끔한 경주 운영과 선수 안전관리에 신경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는 경주 등급이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는 단체독주를 들 수 있다. 대회 5일차 충주에서 펼쳐진 단체독주(TTT)는 투르 드 코리아 역대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모든 선수들이 같이 출발 하는 일반 경주 방식과 달리, 2분의 시간 간격을 두고 팀별로 최대 7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4위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해외 팀들의 출전도 대회 격을 높였다. 투르 드 프랑스 출전이 가능한 노보노디스크, 챔피언시스템, MTN-쿠베카팀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강팀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총 20개 팀 1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열정의 멋진 레이스를 펼쳐 준 국내외 선수 여러분들께 감사 한다”며 “이제 투르 드 코리아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고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르 드 코리아가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개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89년 4월 20일 설립됐다. 편차 없는 스포츠 서비스로 전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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