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애니북 신간들, 친구의 경험에서 삶의 지혜 배울 수 있어

-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잘 하는 건 다 달라’

- 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동생이랑 안 놀아’

-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해 ‘약속은 지켜야 해’

서울--(뉴스와이어)--말로는 가르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게 다르다는 것 등은 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으로 배워야 하는 지혜이다. 그렇지만 꼭 자신의 체험일 필요는 없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충분하다.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친구의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체화될 수 있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홍비와 홍시의 경험이 곧 우리 아이의 경험과 지혜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것이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이 좋은 생활습관 동화로 호평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 나온 세 권의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은 말로 가르치면 교훈에 그치고 말 삶의 지혜를 홍비와 홍시, 친구들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잘 하는 건 다 달라>는 재능에 관한 이야기다. 할머니의 피아노를 물려 받은 홍비는 열심히 피아노를 배운다. 쉽진 않아도 원숭이 선생님의 격려 속에 열심히 연습한다. 그런데 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는 홍시가 처음 듣는 노래도 곧잘 따라 치는 게 아닌가? 홍시를 보곤 풀이 죽은 홍비, 속이 상해 울음까지 터뜨린다. 그런 홍비에게 엄마아빠는 저마다 지닌 재능은 다 다르다는 것을 알려 준다.

<동생이랑 안 놀아>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알려준다. 함께 종이궁전을 만들며 놀던 홍비와 홍시는 이내 다툰다. 홍비의 부탁에도 홍시가 대답만 하고 딴짓만 하다 급기야 종이궁전을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 화가 난 홍비는 홍시를 내버려두고 나와 토끼 언니네 사탕 가게로 간다. 가게를 꾸미는 것을 도와주던 홍비는 토끼 언니 자매가 다투는 것을 보고 홍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약속은 지켜야 해>는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학급도우미가 된 부우, 친구들은 믿음직한 부우를 최고의 도우미라 칭찬한다. 기분 좋은 부우는 모든 부탁을 다 들어주고 싶지만 친구들은 점점 무리한 걸 요구한다.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낯빛이 어두워지는 부우가 걱정된 홍비는 부우에게 조언을 하고, 부우는 앞으로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기로 한다.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은 KBS에서 방영된 ‘구름빵 애니메이션’ 중 엄마들이 직접 선정한 이야기로만든 그림책으로, <구름빵>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구름빵>(백희나 글·그림, 김향수 빛그림)은 구름으로 구운 빵을 먹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고양이 남매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이다.

글·그림 GIMC, DPS | 한솔수북 펴냄 | 각 권 10,000원

참고

<잘 하는 건 다 달라> http://soobooki.blog.me/150168953965
<동생이랑 안 놀아> http://soobooki.blog.me/150168567155
<약속은 지켜야 해> http://soobooki.blog.me/150168568540

한솔수북 개요
한솔수북은 단행본 출판 브랜드로 창작 그림책과 우리 문화, 환경과 역사, 상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책을 만든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더 많이 행복해하고, 더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더 많이 꿈꾸기를 바라며, 한솔수북의 모든 책은 아이의 눈,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다. '구름빵', '먼지깨비', '꽃괴물', '첫눈' 등 상상력과 따뜻함이 가득한 '마음씨앗 그림책', 옛 이야기 속 숨은 지혜와 신명을 끌어낸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와 '수북수북 옛이야기', 자연에서 사라져가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더불어 생명',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차이일 뿐임을 알려주는 '열린 마음 다문화', 엄마아빠도 잘 모르는 20세기 100년의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 교과서 속 핵심어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GOGO지식박물관', '우리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 한국사', 환경의 중요함을 재미있고 날카롭게 알리는 '지구사용설명서' 등을 한 권 한 권 정성껏 만들고 있다.

한솔수북 블로그: http://soobooki.blog.me/

웹사이트: http://www.isoo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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