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훈련’ 실시
‘중소기업 재직자 이동훈련’ 참가자들
중앙자수 전은경 대표가 기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재직자 이동훈련 참가자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유형의 재직자 교육은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 훈련에 참가해야하는 이유 등으로 외면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5인 이내인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경우, 교육 에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학장 박만균)가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가 주최한 이동훈련이 5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6일간 대구 중앙텍스에서 서대구공단 근교의 20개 패션업체 소속 근로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동훈련은 한국폴리텍대학이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위한 교육으로 국비를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더불어 교육을 위해 장소이동을 해야하는 근로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대학의 교원과 전문강사가 직접 업체로 찾아가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박만균 학장은 “대구는 전통적으로 섬유와 패션산업이 강한 도시이다. 대구광역시에서 발간한 ‘2013년 광업·제조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종사자가 속해 있는 분야는 섬유·의복분야다”며 “그럼에도 의복분야의 업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직원 한명 한명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주들도 직원들의 업무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동훈련에서는 ‘감성공학을 이용한 디자인웨어 제작실무’란 전체 주제 아래 20여 개의 업체 재직자들은 각각 ‘감성공학을 이용한 패션디자인전개, 패턴전개, 디자인웨어제작’ 등 감성공학의 큰 틀 안의 세분화된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여업체 재직자들이 참석해 호응을 보냈다. (주)생글의 정옥이 씨는 “대학에서 의류에 대해 연구하는 교수들과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들의 지식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강의가 열리는 대로 참여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기존의 방법으로만 일하게 되어 새로운 패션트렌드 및 신기술에 둔감해진다. 대구에 있는 의류관련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꼭 이동훈련에 참가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섬유패션캠퍼스의 이동훈련과정을 추천했다.
감성공학을 이용한 디자인웨어 제작실무를 진행한 김미선 교수(패션디자인과)는 “매년 중소 의류(패션)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다 보니 각 사에서 많은 인원을 교육에 참여시킬 수 없어 아쉽다. 이동훈련과정은 국비로 진행되어 회사에 큰 비용부담이 없는데도 당장 일해야 할 사람을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을 꺼린다”며 “재직자들의 역량이 회사의 역량으로 나타나는 만큼 많은 중소 의류(패션)업체들이 이러한 교육에 관심을 더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섬유패션캠퍼스는 이번 이동훈련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 ‘패턴CAD실무, 창의적디자인, 인터넷마케팅실무’ 등의 이동훈련을 실시해 지역 중소기업 사업주와 재직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하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이동훈련과정을 더 많이 개설할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개요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섬유패션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섬유 관련 학과 패션소재(섬유소재분석), 하이테크소재(섬유소재개발), 텍스타일컬러디자인(섬유소재디자인), 패션 관련 학과 패션디자인(의류디자인), 패션메이킹(의류봉제), 패션마케팅(의류판매), 글로벌패션마케팅(무역상무) 등 총 7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kopo.ac.kr/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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