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김정은이 <사랑니>를 위해 와인 투혼의 열연을 펼쳤다.

실제 사랑에 빠진 듯 극중 ‘조인영’역에 몰입하고 있는 김정은은 <사랑니> 촬영 중 실제 음주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이 날 촬영은 술 마시는 장면 임에도 불구하고 낮에 진행이 돼 결국 김정은은 대낮에 강남 한복판에서 낮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정은은 고도의 감정 몰입이 필요한 연기를 와인을 마시면서도 완벽하게 해 내 스탭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5월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 와인 바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은 극중 과외학원 교사인 ‘인영’과 그녀의 친구이자 동료인 영어 선생이 같이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인영’과 ‘이석’(이태성 분)의 관계를 안 영어 선생이 ‘인영’을 다그치다 와인 바로 장소를 옮겨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씬이었다. 김정은과 영어 선생 역의 최반야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와인을 마시면서 촬영 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음주 연기로 중간중간 쉬는 타임마다 두 여배우 모두 소파에 누워 기진맥진하기도 했지만 촬영이 재개되면 또 다시 와인을 마시며 연기에 무섭게 몰입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사랑니>에서 김정은이 열연하고 있는 ‘조인영’은 친구와 함께 과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능력 있는 여성으로 현실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멋진 캐릭터다. 이 날 김정은이 와인 투혼을 펼친 장면은 이런 ‘인영’의 캐릭터를 적극 뒷받침해 주는 부분으로 자신을 다그치는 가장 친한 친구를 설득해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로 만드는 장면이다. 친구에게 “사람이 사람 때리는 게 나쁜 짓이잖아. 누구랑 키스하고 싶은 게 나쁜 일이야?”라며 말하는 김정은은 이젠 완전히 ‘조인영’으로 거듭났음을 입증시켰다. 결국 김정은은 친구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켰을 뿐만 아니라 친구의 마음 속 고민까지 털어놓게 만들었다. 김정은이 와인 투혼까지 펼치며 열연한 이 날의 현장은 올 가을이면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랑니>는 서른 살의 여자 ‘조인영’이 어느 날 첫사랑을 똑같이 닮은 17살 남자를 만나 다시 그 설레는 사랑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정지우 감독과 김정은의 만남으로 이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사랑니>는 지난 7월 15일 크랭크업을 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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