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우디에 제2 원전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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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코스피 015760
2013-06-24 14:5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6.24일(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사우디 양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원전 협력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음.

금번 회의를 위해 사우디 측은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원장 하심 야마니(장관급)를 비롯하여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최고책임자 등이 전격 방한하였으며, 한국 측은 윤상직 상업통상부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포함하여 총 13개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민간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였음.

본 회의에서 사우디는 자국의 원전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산업발전 로드맵을 소개 하였으며, 한국은 우수한 원전건설 및 운영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사우디 양국간 분야별 원전산업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음.

사우디가 절실히 요구하는 원전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을 위한 ① 원전산업 밸류체인 현지화, ② 원자력 전문 인력양성, ③ 안전규제, ④ 기술개발(R&D)에 대한 상호 협력과 추진 계획을 협의함.

특히,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금번 회의가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피력하였음. 이의 일환으로 한전은 금년 하반기 사우디 현지에서의 원전 기자재, 설계, 시공 및 인력양성 부문에 대한 로드쇼 개최를 공식 제안하였음.

현지화 로드쇼는 워크샵,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등으로 구성되어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사우디 업체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것이며, 뿐만 아니라, 현지 실사를 통한 우수업체 발굴 및 파트너십 구축, 퇴직 전문인력 파견을 통한 인력교류 등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음.

우리측은 금번 회의를 통해 정부, 산업계 및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여 민·관 합동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사우디측과 원전 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음. 앞으로도 정부와 한전 등 원전 유관기관들은 제2 원전수출을 위해 다각적인 수주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임.

한편, 사우디는 최근의 높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는 동시에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자 K.A.CARE를 설립하여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음.

K.A.CARE는 2010년 4월 사우디 국왕 칙령으로 설립된 정부기관으로, 100%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수급 중 50%를 2032년까지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사우디 측 로드맵에 따르면, 2022년에 원전 최초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2032년까지 총 17,600MW 규모의 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4년 상반기에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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