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NLL대화록 공개 ‘잘못했다’ 41.2%
- 노무현 전 대통령 대화 내용 “부정적” 46.1%
- 국정원 의혹과 NLL대화록 공개 “밀접한 사안” 45.9%
[NLL대화록 공개 국정원 평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6월 27일 전국 성인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외교관행 위배와 국기문란이냐 국가안보와 국민적 알권리 보장이냐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물은 결과 41.2%가 ‘국정원이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28.3%는 ‘국정원이 잘했다’, 25.0%는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5.5%였다.
‘잘못했다’ 응답은 30대(51.8%)와 40대(50.4%), 전라권(62.3%)과 경기권(42.4%), 농/축/수산업(51.1%)과 사무/관리직(50.5%)에서, ‘잘했다’는 50대(35.8%)와 60대 이상(35.0%), 충청권(36.2%)과 경북권(35.7%), 자영업(34.9%)과 사무/관리직(32.2%)에서, ‘더 지켜보고 판단’은 30대(28.3%)와 60대 이상(28.0%), 경남권(31.0%)과 경북권(29.2%), 기타/무직(36.0%)과 전업주부(33.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여당과 야당 지지 응답자 간 확연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잘함 49.9%〉더 지켜본 후 판단 32.8%〉잘못함 10.6%’,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잘못함 78.3%〉더 지켜본 후 판단 13.3%〉잘함 4.2%’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대화 내용 찬반]
사실상 NLL을 포기한 대화, 반대로 평화공존을 위한 노력이란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발언 내용에 대한 의견으로는 46.1%가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32.7%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했다’, 17.4%는 ‘내용과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3.8%였다.
‘잘못했다’ 응답은 60대 이상(63.9%)과 50대(58.3%), 경남권(61.4%)과 경북권(59.3%), 전업주부(51.4%)와 자영업(50.7%)에서, ‘잘했다’는 30대(50.1%)와 20대(42.1%), 전라권(46.3%)과 충청권(36.3%), 사무/관리직(49.9%)과 농/축/수산업(40.3%)에서, ‘더 지켜본 후 판단’은 40대(23.7%)와 50대(17.4%), 전라권(27.5%)과 경기권(21.0%), 생산/판매/서비스직(24.7%)과 기타/무직(22.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잘못함 81.9%〉더 지켜본 후 판단 10.3%〉잘함 5.0%’,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잘함 68.4%〉더 지켜본 후 판단 16.8%〉잘못함 11.9%’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국정원 사건과 NLL 대화록 공개 연관성]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NLL 대화록 공개의 연관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45.9%가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해 대화록을 공개한 밀접한 사안’이라고 응답했다. 36.9%는 ‘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사건은 별도의 사안’, 17.2%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밀접한 사안’ 응답은 30대(68.9%)와 40대(55.2%), 전라권(57.6%)과 서울권(50.1%), 사무/관리직(57.3%)와 생산/판매/서비스직(51.1%)에서, ‘별도 사안’은 50대(49.2%)와 60대 이상(43.1%), 경북권(51.5%)과 충청권(41.5%), 자영업(48.0%)과 학생(47.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별도 사안 56.9%〉잘 모름 23.7%〉밀접한 사안 19.4%’,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밀접한 사안 70.9%〉별도 사안 21.7%〉잘 모름 7.4%’ 순의 응답률을 보여 역시 큰 입장차를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여야 지지자별 응답을 보더라도 NLL대화록 공개는 매우 정치적인 사안으로 예정된 국정원 국정감사까지 이어질 영향력이 큰 이슈”라며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 절차와 과정에 대해 조사 대상 응답자들이 부정적 견해를 밝히는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화 내용도 부정적인 것은 다소 복잡한 NLL 문제와 관련해 여당이 선공이 간단명료했고, 안보이슈에 민감한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월 27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모노리서치 개요
모노리서치는 2003년에 설립된 ARS 전화 설문조사기관이다. 국내 최대 8000회선의 대용량 ARS 발송시스템과 가장 신뢰성 있는 전국 인명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개발된 실시간 ARS 전화 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손쉽게 설문 작성에서부터 설문 발송, 통계 분석까지 할 수 있는 ARS 여론조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치/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상이나 기사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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