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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스피 030200
2005-08-04 10:21
서울--(뉴스와이어)--KT(대표이사 이용경, 李容璟/www.kt.co.kr)는 95년 8월 5일 국내 최초 상용 위성인 무궁화 위성 1호가 발사된 지 10년이 됐다고 4일 밝혔다.

무궁화 1호는 87년부터 국책 사업으로 추진해 광복 50주년 기념 행사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브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역사적인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22번째 위성 보유국으로 우리의 주권을 하늘의 영역까지 연장하게 됐다.

이어 96년 1월에는 무궁화 2호가 발사 됐고, 발사 때 발생된 문제로 인해 수명이 단축된 1호 위성을 대체하기 위해 99년 9월, 예정보다 5년 앞당겨 무궁화 3호 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 쿠루 기지에서 발사 됐다.

무궁화 위성의 발사로 우리나라는 다매체, 다채널의 위성방송, 위성 중계 서비스, 위성 통신 등 본격적인 위성 시대를 열었다.

1996년 7월 1일 위성을 이용한 방송이 개시되어 난시청 지역 해소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02년 3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스카이라이프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다채널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렸다.

또한, 통신망 구축이 힘든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져, 산간 오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북한 지역의 통신지원, 국토 최남단 이어도 해양 과학 기지 업무 지원도 가능했다.

독도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개통됐고, 독도경비 강화와 배타적 경제수역(EEZ), 북방한계선(NLL)에서의 해양 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디지털 위성통신체계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이외에도 무궁화 위성은 ▲케이블TV 프로그램 전송, ▲방송사들의 위성 이동 중계, ▲한국 공항 공단의 관제망 등 위성 전용망 서비스, ▲원격 교육, 화상 전화, 위성 데이터 방송 등 위성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해 재난 시를 대비한 긴급 통신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국책 사업으로 시작된 무궁화 위성 사업은 1,2호 위성 때부터 대한항공, LG정보통신, 한라중공업 등 국내 업체가 직접 참여하도록 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KT가 6백만불의 비용을 투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한항공, 삼성항공, KBS 등 관련 업계 기술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3년간 기술 이전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은 오늘날 위성 통신 기술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바탕이 됐다.

특히 무궁화 위성으로 축적된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KT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군용위성 궤도 조정 및 위성 특성 연구”, ETRI의 “통신해양기상위성 통신시스템 개발 검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상통신위성 관제운용 기본 방안 수립과 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용역”,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위성 3호의 기획연구” 등 민간기업이 국가연구기관에 기술 자문을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위성 운용에서도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임기가 짧아진 무궁화 1호 위성 활용해 유럽스타社에 임대, 운용 대행까지 해 주고 있으며, 해외의 다른 위성 발사 시 발사 후 궤도 추적 서비스도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우주 공간에서 서비스 제공 중에 있는 무궁화 3호 의 연료 탱크 압력을 높여주는 고난도 작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위성의 수명을 2014년까지 연장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한편, 무궁화 5호 위성은 국내 최초의 민, 군 합작 위성으로 현재 위성체 조립 단계에 있으며 내년 6월 하와이 남쪽 적도 공해상에서 “오디세이”라는 선박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국내빔과 지역빔으로 구분되어 지역빔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게 만들어 졌는데, 한류 열풍을 감안해 국내외 방송사 및 프로그램 사업자들이 국내 컨텐츠를 해외에 직접 송출하거나 아시아 지역의 전용회선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며, 남북 교류 활성화로 인한 북한 지역의 추가적인 통신 서비스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 서비스 본부 김성중 상무는 “위성산업은 KT에서는 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연평균 13% 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유한한 우주 자원을 선점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005년을 우주개발 원년으로 지정하고, 2010년까지 총 13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해 “스페이스 코리아”를 만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KT는 4일 오후 분당 사옥에서 1990년 3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위성 명칭 공모에 “무궁화”라는 이름을 응모해 당선된 장진석씨(44세, 포항, 회사원)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10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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