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천수만 어장퇴적물과 바지락, 건강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뉴스와이어)--수산자원 보호구역인 서해안 천수만의 바지락 양식장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산자원보호구역은 수산자원의 주요 산란·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경남, 전남 및 충남의 10개만을 지정, 관리하고 있는 구역임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천수만의 어장퇴적물과 바지락의 건강성을 생물학적 지표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퇴적물 오염 및 독성 평가에 많이 활용되는 성게의 배아(胚芽)를 천수만의 바지락 어장 퇴적물의 추출액에서 사육한 결과 성게의 배아 발생률은 해수 유통이 원활한 외측에서는 60~70%였으며, 내측에서는 50~60% 범위로 외측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심화 지역인 시화 방조제 내측 및 마산만 내측에서는 배아 발생률이 0~10%였으며, 동해의 우렁쉥이 양식장인 후포 및 구룡포에서는 60~70%로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성게의 배아 발생률이 낮은 것은 퇴적물 추출액에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바지락의 체내 생리적 영향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측정한 항산화효소의 활성도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양식장 퇴적물과 바지락의 중금속 농도를 분석한 결과 퇴적물 내 중금속 농도는 매우 낮았으며, 바지락 체내 중금속 농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안전 농도(2.0㎎/㎏, wet 이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생물학적 지표를 이용한 평가기법을 개발해 해역의 건강도를 평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생물학적 평가를 이용해 환경부(담수산 물벼룩 활용)와 해양수산부(발광박테리아, 저서단각류 활용)에서 산업폐수와 해양폐기물에 대한 독성평가에 활용한다.

※ 생물학적 평가는 성게의 유생발생 정도와 항산화효소 활성도를 이용해 퇴적물 또는 생물에 함유된 오염물질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오염물질이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 전통적인 어장평가 방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임

※ 항산화효소 활성도 : 체내 활성산소(유해산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효소를 항산화효소라고 함. 체내 항산화효소의 활성도가 높다는 것은 활성산소가 그 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생물이 오염물질에 노출되었거나, 생리적 장애로 영향 받고 있는 것을 의미함

한편, 천수만 지구는 태안군의 안면도, 서산시의 부석면, 홍성군의 오천면 및 보령시 등으로 둘러싸여 총 면적 380 ㎢에 달하며 바지락, 굴, 어류 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해연구소 강영실 소장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연안어장의 보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생태독성 평가기법의 개발과 더불어 평가방법의 표준화, 그리고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자원환경과
032-74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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