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의 자격 저자 서진석, “연령별 아이와 유대감 형성하는 방법 달라”

-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 아이는 아빠와의 거리를 좁히려 하지 않아

- 임신기부터 6개월까지는 교감을 축적, 만 3세까지는 유대감을 형성해야

-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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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2013-07-17 08:30
서울--(뉴스와이어)--‘4*9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아이가 네 살 정도 되면 육아가 힘들다고 느끼는 아빠들이 아이로부터 멀어지고, 이런 아빠와 생활을 한 아이가 아홉 살 정도 되면 먼저 아빠로부터 떠나간다는 것이다. 다만 멀어졌던 아빠는 다시 아이의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 애를 쓰지만 한번 떠나간 아이는 절대 서먹해진 아빠와의 거리를 좁히려고 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이렇듯 아빠로서 아이와 교감을 쌓는 것은 출생 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북라이프 신간 ‘좋은 아빠의 자격’의 저자 서진석은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고서는 좋은 아빠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그 어색함과 어설픔 때문에 잠시 아빠로서의 역할을 보류하고 뒤로 물러앉는 순간, 그렇게 한번 벌어진 사이는 향후 다시 좁히기가 무척 어렵다. 그렇기에 초보 아빠들은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법을 연령별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좋은 아빠의 자격’에서는 초보 아빠를 위하여 아이의 연령에 따라 아이와의 교감을 축적하는 시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엄마는 임신 때부터 호르몬이 변하는 등 자연스럽게 아이와 한 몸이 되는 반면 아빠는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유대감 형성이 쉽지 않다. 그래서 임신 시기부터 태담을 통해 꾸준히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태어나고 생후 6주까지 많이 운다. 아빠가 안아줘도 어딘가 어설프고 아기는 계속 울어대기만 한다. 이럴 때 당황하고 아내에게만 미룬다면 아기와의 소통은 점차 어려워진다. 아이가 우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아이의 울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와의 소통이 늘어난다는 것과 같다.

6주가 지나면 아이는 상대방의 행동에 살짝 반응한다. 물론 아빠를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아이와 같이 눈을 맞추고 놀아야 한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주 들렸던 아빠의 음성에 아기는 안정을 찾기도 한다. 3개월 정도 되면 아이가 낯을 가리게 되는데, 아빠가 안았을 때 아이가 운다면 100퍼센트 아빠에게 책임이 있다. 6개월이 되면 아이는 부모와 낯선 사람을 구분하고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기가 아빠를 조금이라도 낯설어 하거나 엄마보다 편안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아빠가 생후 6개월 동안 아기와 충분한 교감을 나누지 못한 결과이다. 그럴수록 아기와 더욱 친밀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기와 교감을 축적한 아빠는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까꿍놀이나 도리도리 잼잼, 연지곤지 등 손동작과 손놀이 등 아이와 나누는 대화에 익숙한 아빠야말로 나중에 말로 하는 대화에 익숙해진다. 6~9개월 시기에 아기는 옹알이를 많이 한다. 이런 옹알이에 대응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책을 읽어주는 것도 훌륭한 대화의 한 방법이 된다.

아이의 두뇌 형성이 가장 활발할 때가 만 3세까지이다. 만 3세까지 뇌세포의 90%가 완성되고, 지능의 70%가 발달한다. 이 시기야말로 아빠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유대감을 형성하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좋은 아빠의 자격’의 저자인 서진석은 “놀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아이와 격렬한 몸놀이를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나눌 때 유대감 또한 끈끈해질 수 있다. 흔히 아이와 잘 놀아야 하는 시기는 유치원 나이 전후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노는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초보 아빠들이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의 육아에 좀 더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육아 책을 읽기를 제안한다. 육아의 중요성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아빠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그 변화를 위해서는 육아 책을 읽거나 관련 기사들을 챙겨 보는 등 아는 것이 병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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