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만족도 1위는 ‘볼보’
- 일본브랜드 선전하고, 독일브랜드는 체면유지
- 현대·기아는 산업평균 이하의 저조한 성적
이번 조사는 총 25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으며 Volvo가 832점을 획득하며 2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Toyota, Mazda, Mitsubishi, Honda 등의 일본 브랜드들은 전년에 이어 계속 상위권(2위~6위)에 포진하며 높은 고객만족도를 과시했다. 독일 토종 브랜드들은 3위를 차지한 Benz외에는 중상위권(8위~11위)에 머물며 안마당에서 체면을 유지했다.
Kia는 전년(17위)에 이어 중하위권(15위)에 머문 반면 Hyundai는 전년도 중위권(12위)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하위권(20위)으로 떨어졌다.
차급별로 우수모델을 찾는 평가에서 일본모델들은 전체 8개 차급 중 5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3개 타이틀은 Volkswagen, Volvo, Opel등의 유럽모델들이 차지했다. 차급별 비교에서 예상외로 부진한 브랜드는 BMW였다. BMW는 8개 차급의 Top3, 총 24개의 우수모델에 1개의 모델도 진입시키지 못했으며, 브랜드 만족도에서도 일본브랜드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차지한 Volvo는 품질과 신뢰성, 체험가치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모델별 평가에서도 V70 / XC70이 Large & Luxury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특징적인 발견의 하나는 독일자동차 소비자에 있어 체험가치와 유지비용이 전체 만족도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점이다. 또 하나의 발견은 고급브랜드와 양산브랜드간의 차이점이다. 독일의 고급브랜드 소비자는 안전성, 완성품질, 이미지, 안락성, 스타일 등 추상적인 개념들을 더 중시하고 있다. 반면에, 양산브랜드 소비자들은 실용적인 요소들인 구입조건이나 연비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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