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인명구조용 굴절차 국산화 성공

서울--(뉴스와이어)--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소방R&D사업으로 ‘세계 3번째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한 복합굴절차 개발’ 국산화에 성공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복합굴절차 개발은 아파트 및 고층건물 화재사고 등 미래 소방안전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최근 2010년 10월 1일 부산에서 발생한 우신골드스위트 주상복합건물 화재 시 4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과 외벽 판넬 가연물의 영향을 받아 38층 건물의 상층부로 빠르게 연소가 확산되었다.

그 당시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30여 대와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진압활동을 하였으나,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의 영향과 고층건물 특성상 진압활동이 어려워 국내 보유 소방장비로는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한계가 발생됨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소방R&D사업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고층건물 재난환경 대응을 위해 2011년부터 2년간 국내 중견기업과 협력하여 정부출연금 16억원과 참여기업 부담금 8억원, 총 사업비 24억원 투자해 68m(22층)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한 복합굴절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구조용 소방장비를 보면 고가사다리소방차가 33m(10층) 7대, 46m(15층) 85대, 52m(17층 이하) 97대가 대부분이며, 복합굴절차 18m(6층) 7대, 27m(9층) 149대, 35m(11층) 47대로 총 392대를 보유하고 있고, 소방헬기는 26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산소방본부가 필란드에서 제작된 68m(22층)급 복합굴절차를 수입하여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68m급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장비 제작이 가능한 국가로는 필란드와 독일 2개국이 가능하였으며 국내 중견기업체가 3번째로 고층건물 인명구조용 장비를 국산화 개발한 것이다. 또한 필란드 수입차량 가격이 18억6천만원에 비해 개발된 굴절차는 판매예상가 13억원으로 수입 대체 시 약 5억원 이상 예산절감과 외화유출 방지 효과가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개발된 68m급 복합굴절차 장비개발로 국내 고층건물 재난구조 환경 여건이 개선되었다고 말하며 운전자분들이 아파트 등에서 주·정차 시 소방차 전용 표시구역은 화재와 인명구조를 위한 주요활동 공간이므로 소방차량 진입에 협조”를 당부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 변화와 산업구조 형태에 맞추어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과 특수재난현장 대응기술개발 등 21세기 위험사회에 대비하는 현장중심의 실용적 연구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개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재난관리 전담기구이다. 전신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이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재난종합상황실,예방안전국, 소방정책국, 방재관리국, 119구조구급국,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하기관으로 중앙119구조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중앙소방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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