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또복권 업체에서 2등 당첨번호 5개 조합 배출

- 로또 2등 당첨자 “장의차 보고 느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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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2 10:00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일 실시된 제 555회 로또 추첨에서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가 2등 당첨번호 5개 조합을 배출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만 20명이나 배출해내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온라인 로또 명당으로 입 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이중 2등 당첨번호를 받은 한 남성이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제 로또 당첨용지와 함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축하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로또 2등에 당첨된 이법재(가명) 씨는 “오늘 낮에 오랜 친구와 길을 걸어가다 장의차가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검은 장의차가 쓱 지나가는데 순간 묘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릴 적 운동을 했다고 밝힌 이씨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경기 전 장의차를 보면 그날 경기를 이긴다는 소문이 있어 같이 있던 친구에게도 “오늘 나 뭔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곧바로 로또복권 판매점으로 달려가 로또복권 전문업체가 보내준 번호로 30조합을 구매했다고 했다.

그리고 밤 9시쯤 해당 업체 직원에게 “로또 2등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매주 로또 당첨결과를 발표하는 토요일마다 1, 2등 당첨번호를 수령한 회원에게 직접 전화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설마 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뻐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비록 번호가 하나 빗겨가서 1등을 놓쳤지만 그래도 너무나 만족하고 행복하다”면서 해당 업체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행운의 2등 당첨금은 친구들과 함께 당첨의 기쁨을 나누며 술도 사고, 결혼이 다가온 큰 딸의 결혼자금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자신도 “2년째 30조합을 구매하다 보니 2등에 당첨된 것”이라며 “절대 용기를 잃지 말고 꾸준히 구입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2등 당첨 축하드립니다” “기운 받아갑니다” “나도 당첨 후기 글 올리고 싶어요” “저도 언젠가는 당첨되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씨 외에 행운의 2등 당첨번호를 받은 4명에게도 실제 로또 구매 여부를 확인하는 중”라며 “구매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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